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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탈출 반달곰 ‘수색중단’… 동물단체 항의에 ‘포획’ 선회

[용인신문] 지난 6일 처인구 이동읍의 한 곰 사육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해 1마리가 사살됐다. 시와 환경부 등 관계당국은 행방이 묘연한 나머지 한 마리에 대해 사살이 아닌 포획을 결정했다.

 

수색 나흘이 지났지만 장맛비로 인해 흔적을 찾기 어려운데다, 동물보호단체 등의 요청이 이어지자 수색을 중단키로 한 것.

 

하지만 인근지역 주민들은 과거 해당 농가에서 탈출한 곰이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있던터라,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

 

용인시와 환경부, 경기도 등은 지난 8일 탈출한 곰 한 마리에 대한 수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와 관계당국 관계자는 “탈출한 곰이 등산로를 이용하는 시민을 공격할까봐 불가피하게 1마리를 사살했는데, 이런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동물보호단체가 곰을 죽이지 말라고 강하게 항의를 해왔다”면서 “남은 1마리는 제보와 유인을 통해 생포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탈주한 곰을 생포하기 위해 무인트랩 3대와 열화상카메라 3대를 곰이 탈출한 사육농장 근처와 주변 농가에 설치했다.

 

탈출한 곰은 농장에서 사료를 먹어 야생성이 없기 때문에 도주하느라 제대로 먹지못해 배가 고파지면 다시 사육농장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또 사육장 인근 반경 2㎞ 이내에 ‘곰 발견시 용인시 환경정책팀(☎031-324-2247)로 제보해달라’는 내용의 현수막 50개를 설치했다.

 

시는 탈출한 곰이 2마리가 아닌 1마리일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1마리가 탈주 중이라는 전제로 포획에 주력하기로 했다.

 

농장주가 관리하는 장부상 2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나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발자국 등을 확인한 결과 1마리의 탈출 흔적만 발견됐다.

 

그러나 탈출 후 비가 내려 곰 2마리 중 1마리의 발자국과 분변 등 흔적이 씻겨 내려갔을 가능성도 있고, 농장주가 2마리라고 주장하고 있어 섣불리 상황종료를 결정하지 못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태어난지 3년 된 수컷으로 추정되는 몸무게 60㎏ 남짓의 반달가슴곰 2마리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시에 접수됐다.

 

이 중 1마리는 당일 낮 12시 50분께 농장에서 1㎞가량 떨어진 숙명여대 연수원 뒤편에서 발견돼 사살됐다.

 

해당 농장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5차례에 거쳐 사육중인 곰이 탈출해 모두 사살됐다. 그중 지난 2013년에는 탈출한 곰이 등산객을 공격해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지난 6일 처인구 이동읍의 한 농가를 탈출했다가 사살된 반달가슴곰 모습. (사진제공 =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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