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공연에서 화환대신 쌀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도와 화제를 모으고 있는 녹야 국악관현악단(단장 김정숙)의 일곱번째 정기공연이 지난 달 28일 처인구 백암면 백암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상옥선생의 변광쇠 타령과 무형문화재 제57호인 경기민요 이수자 최근순 선생과 최은호선생의 민요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녹야 김윤덕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활동중인 녹야국악관현악단은 이번 정기공연 후 농협상품권과 20kg의 쌀을 백암지역 18가구에 지난 3일 전달, 공연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과 백암면(면장 김은기)과 백암농협(조합장 이래성), 황새울농장(회장 황금주), 용인시씨름협회(회장 이일수), 용인농협(조합장 배건선) 그리고 면주민들의 도움으로 공연을 무사히 치르고 훈훈한 사랑을 더욱 뜻 깊게 전달했다. 녹야 국악단 김정숙 단장은 “특별한 문화적 이벤트가 없는 백암지역에서 녹야국악단의 공연이 지역축제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며 “화환대신 쌀로 받는 공연이 활성화돼 조금이라도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는 공연문화로 자리잡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술마시고 법정 출두해 법정구속 ○…제주지법 형사2단독 임성문 판사는 지난 4일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고모(45) 씨에 대해 4일 징역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고 씨는 지금까지 음주 운전으로 6차례 처벌을 받았는데 벌금형 등으로 징역을 피해 오다 이날 음주 상태로 법정에 출두한 것에 따른 ‘괘씸죄’까지 더해져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고 씨는 선고가 내려진 뒤 “음주 운전 전력 때문에 법정에 서기가 힘들어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셨는데 오히려 화근이 됐다”고 말해. 명품 안경점(?) 알고보니 테마 성매매업소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4일 오피스텔을 임대해 명품선글라스 판매점으로 위장한 뒤 남성 손님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황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종업원 6명을 불구속 입건. 황씨는 손님 취향에 따라 여종업원들이 교복이나 레이싱걸 옷을 입고 등장하는속칭 ‘테마방’으로 인터넷에 배너 광고를 올려 1월부터 최근까지 1900여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2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나이지리아, 정치테러용 칼
홀로 죽어간 ‘노숙소녀’, 살아서도 외톨이 ○…50여일 영안실 냉동고에서 이름도, 부모도 찾지 못했던 일명 ‘노숙소녀’(김OO, 15세)가 지상에서의 고단한 삶을 끝내고 긴 안식에 들어갔다. 경찰은 최종절차로 김양의 어머니 양씨(46)와 DNA 검사결과를 확인한 뒤, 시신을 인도했다. 죽기 열흘 전 가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이가 집을 나간 날짜는 5월 12일. 그러니까 죽기 이틀 전, 토요일 오전이었다. 일요일 자정을 전후해 수원역 노숙자(29살 정모씨로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의 어이없는 ‘착각’으로 2만원을 훔친 도둑으로 몰렸고, 인근 고등학교로 끌려가 1시간에 걸쳐 구타를 당했던 것. 쓰러진 아이를 응급조치했다면 살 수도 있었지만 뇌출혈과 새벽 찬공기에 저체온증이 겹쳐 결국 사망한채 발견됐었다. - 이 사건을 접하며 이 사회 그리고 역사…. 잘 돼가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고 있다. 돈 많은 천민들이 지배하는 세상이라는 울림만이 귓전을 맴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가 그립다. 토지보상금, 현금 줄이고 채권보상 확대 ○…정부는 6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안천 생태조사 결과 경안천의 많은 구간들이 생물등급 D(악화상태,지표생물군은 붕어·잉어·실지렁이·붉은깔다구 등) 라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원은 본류구간의 대부분이 인위적인 교란(하상정비, 제방정비)으로 인해 생물서식공간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전철, 하천복원사업 등 공사를 중단할 수 없다면 정도가 심한 곳은 돌이킬 수 없는 생태계 파괴가 오기전에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용인예총(회장 박수자)이 주최한 2007용인예술심포지엄이 지난달 23일부터 이틀간 가평군 허수아비마을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용인예술의 과제와 전망이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각 협회장의 ‘상반기 활동에 대한 자체평가’ 순서를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역예술이 처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극복 방안을 제시하는 등 시종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박수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10년을 맞아 용인예총이 놀라운 발전을 거두긴 했지만 지역예술이 처한 현실은 위기상황”이라며 회원들의 분발을 당부하는 한편, 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할 공간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전했다. 제1 발제자로 나선 이보영 용인국악협회장은 분야별 현안을 일일이 열거하며 문제점과 대안을 설명한 후 “질적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 확대와 예산확보 및 정책개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2발제자 한원식 용인연극협회장은 편향적인 정부지원 태도를 비판함과 동시에 적극적이고 끈질긴 예산확보 노력이 뒤따라야 함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기예총 남궁 원 회장과 용인예총 2대 홍영기 회장이 방문하여 회원
로또번호 변조 70대의 노욕(老欲)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 달 28일 로또 복권의 기존 번호를 지우고 당첨번호를 써 넣는 수법으로 복권을 변조해 1등 당첨금을 타려 한 70대 노인을 사기 미수혐의로 불구속 입건. 이 노인은 지난 올 1월 15일 국민은행 본점 복권사업부에 찾아와 1등 당첨금 15억8700만 원을 청구했는데 바코드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 감식 끝에 변조 복권으로 확인이 됐다고. 찜질방 여탕 입장한 몽골 남자 ○…한 몽골남성이 지난 달 24일 오전 1시 50분경 찜질방의 여성 사우나장 탈의실에서 가운을 입고 태연히 앉아 있던 중 욕탕에서 몸을 씻고 나오다 질겁한 여성 이용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고. 경찰 관계자는 “한글을 전혀 모르는 이 몽골남성이 여성탈의실 표지판을 읽지 못해 황당한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며 “사정은 딱하지만 불법 체류자라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강제 출국시킬 수밖에 없다”고 밝혀. 검찰, 보이스피싱 여파로 수난 ○…공공기관 사칭 전화송금사기, 일명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의 역풍으로 검찰이 `가짜 검찰’로 오해를 받아 업무에 차질을 빚는 웃지 못할 상황이
문화예술인 25명 ‘이명박 지지’ 선언 ○…탤런트 이덕화 등 문화예술인 25명이 지난달 27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명박 캠프의 박희태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캠프 사무실에서 이들에게 선대위 문화예술지원단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화예술지원단 상임고문에 탤런트 이덕화와 산악인 엄홍길, 고문에 방송인 이상룡, 수석특보에 탤런트 정홍채, 부단장에 탤런트 이종원·임대호, 특보에 탤런트 김명수·배도환·이정용·정진수씨와 만화가 박광수씨 등이 각각 위촉됐다. 이덕화씨는 임명장 수여식에 불참한 이 후보에게 말을 전해달라며 맨끝말을 통해 “각하, 힘내십시오!”라는 말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한편, 같은날 엄홍길씨는 해명문을 통해 “이명박 캠프에 합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연예인이 누구를 지지하든 헌법에 정해진 표현에 자유 측면에서 이해 할 수 있다. 다만 “각하”라는 말은 공인으로써 할 말은 아닌 듯 싶다. 성폭행 파렴치 의사로 뒤집힌 통영 ○…경남 통영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지난 5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수면내시경을 받으러 온 20~30대 젊은 여성환자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통영시내 모의원 원장 A(41)씨를 긴급체포했다”고
경전철 예산 중 지방비(전체예산의 15%)를 절반씩 부담하려고 했던 용인시의 계획에 난항이 예상된다. 경기도에서 지원받으려 했던 예산이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전체사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 사업에 차질은 없다고 하지만 시비나 개발분담금으로 충당해야 할 형편이 될지도 모른다. 도비지원기준이 마련돼 1269여 억원을 경기도와 시가 나눠 분담하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적지 않은 비용인지라 예산확보는 잘 될지 걱정이 앞선다.
한나라당 두 대선 유력주자들 바람이 용인정가에도 불고 있다. 현재 이명박 계열로 분류되는 ‘6.3 동지회’가 이정문 전시장이 경기남부지부장으로 활약하며 세력과시를 하고 있다. 이에 박근혜라인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을 주축으로 ‘용인문화포럼’이 창립준비를 하고 있다. 본인들은 ‘애향회’ 개념으로 봐달라지만 발기인 면면을 보면 누구를 지원하려는 조직인지 쉽게 눈에 들어온다. 한나라당내 두 경선주자의 기(氣)싸움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선이후 후유증이 더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분당급 신도시가 동탄으로 결정이 됐다. 미련이 남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것과 별도로 용인동부권은 재개발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16개지역에 대한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승인되고 민간제안 방식의 택지재개발이 2008년 말과 2010년까지 착공이 계획돼 있다고 한다. 개발 후 공급만큼 수요가 생길런지도 걱정이지만 수요가 된다면 교통이 더 걱정인 실정이다. 개발에 대한 주민간의 찬반으로 마찰이 빚어지기도 한다니 무언가 성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007년 첫 추경예산 재원규모가 최근 몇년 사이 최소규모가 되었다고 알려졌다. 일시적인 현상일지도 모르지만 재정자립도의 하락폭도 커지는 시점에서 중장기계획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사실인듯 싶다. 미래용인을 위한 도시계획들이 혹시 뜬구름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다. 계획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려면 공공의 수익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오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재원마련을 위한 실제적인 방안들을 연구해야 하는 시점이다.
한꺼번에 20만가구가 공급될 분당급 신도시 2곳의 확정발표가 6월에 있을 예정이란다. 여기저기서 정통한 소식통이라며 용인의 한 두곳을 지목하고 있다. 만일 용인 지역이 결정된다면 용인 역사에 획기적 변화가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정말 이 계획이 기정사실화면 재산권행사에 제약을 받던 동부권주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사뭇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