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실책을 줄여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사회인야구를 함에 있어 제일 고질적인 문제가 송구실책이다. 송구를 잘 하려면 송구이전의 자세와 송구할 때의 자세 둘 다 좋아야 한다. 타구를 잡기 이전에도 송구를 염두에 두고 포구해야만 한다. 포구 직전에 발끝을 던지고자 하는 쪽으로 향하게 하거나 공을 잡는 순간 몸의 중심을 매끄러운 송구동작이 나올 수 있도록 포구한다는 의미이다. 그렇게 해야만 빠른 동작과 군더더기 없는 동작을 통해 타자 주자를 쉽게 잡아내거나 더블아웃도 가능하게 하는 수비를 펼칠 수 있다. 이렇게 까지는 못 한다 할지라도 적어도 포구를 한 후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목적한 곳에 정확하게 던지는 능력만은 키워야 한다. 실수를 유발하는 송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공을 던지는 순간 어깨에 힘을 넣는 것이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공을 던지고자 하는 곳에 정확하게 던질 수 없게 된다. 포구해야 할 야수의 키를 넘기거나, 바운드되게 하는 것은 물론, 옆으로 빠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평소 적정거리 캐치볼 훈련을 하지 않았음을 드러내는 단적인 예다. 극복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유격수나 3루수는 평소 공을 많이 잡는 위치로부터 1루까지의 거리에 이
생생현장 화보 2011 용인신문사배 사회인야구대회. 용인시 최초의 야구장, 남사면시민야구장은 야구인들의 투혼과 땀에 의해 흠뻑 젖었다. 바람 부는 초겨울 날씨도 비 내리는 악천후도 이들의 열정을 막아낼 수 없었다. 간발의 차이로 아웃되는 타자주자, 공 하나에 승부를 거는 투수, 팀을 리드하는 포수, 득점하기 위해 몸을 날리는 주자, 결승 타점을 올리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타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용인신문사는 프로야구 10년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3루 주자의 홈스틸 장면을 잡아냈다. 힘과 힘의 대결, 지략과 지략의 대결, 팀의 명예를 걸고 4주간 펼쳐진 생활체육 현장. 야구는 인생이다. ▲ 결승전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하는 야신피닉스와 용인에이스팀 선수단 ▲ 3루로 돌진하는 주자를 태그아웃 시키는 용인풀베이스 김현문 ▲ 8강전에서 프로야구 출신을 꺽고 3,4위전에서 우승후보를 제치는 등 기염을 토해낸 용인풀베이스 김상수 감독 ▲ 씨름선수 출신인 용인에이스 한현석의 호쾌한 스윙 ▲ 결승전에서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분전한 용인에이스 주포 김영부선수 ▲ 자세 나오는 심판, 박창식 심판위원
▲ 괴물투수 김순문. 하루 2게임에 나서 모두 완투하며 2승, 14이닝 7실점 용인시 사회인야구 처인리그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전이 지난 4일 오후 2시 처인구장에서 열렸다. 기자가 의심한 것은 방금 전 12시 경기인 준결승전에서 투수로 활약하던 배번 7번 선수가 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었다. 준결승전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었나 싶어 기록실에 몇 이닝 던졌느냐고 물었더니 완투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남은 것은 결승전에서 몇 이닝까지 던지고 누구에게 공을 넘겨주느냐 하는 것이었다. 기자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김순문은 던지고 또 던졌다. 5회까지 허용한 것은 단 1점. 그것도 더블플레이를 시도하다 내준 내야땅볼에 의한 단 하나의 실점뿐이었다. 6회에 마운드에 올라 사력을 다해 던지더니 7회에 또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아닌가. 철완이라고 밖에 설명할 방도가 없는 현실. 엄청난 체력과 대단한 악력이 아니고서는 14이닝 연속투구는 불가능한 일 아닌가. 동백야구단의 김순문은 해냈다. 30년 프로야구 역사에서도 단 한 번밖에 없었다. 해태타이거즈의 선동렬과 코리아시리즈에서 맞붙은 삼성라이온즈의 박충식이 연장까지 15회를 연투한 사건이 있었다. 용인시에 대사건이
▲ 2011 처인리그 플레이오프 우승 직후 기념 촬영에 임한 동백야구단 준결승전에서 피스톤즈에 단 3점만을 내주며 7 대 3 승을 이끌어낸 김순문은 결승에서도 단 4점만을 내주며 2연속 완투승을 따냈다. 철저한 코너워크로 집중타를 맞지 않는 것이 김순문의 최대 장점이었다. 또 몸 쪽으로 공을 바짝 붙여 파울볼을 끌어내며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는 것도 돋보였다. 승부처를 아는 것도 감독 겸 투수인 이유를 설명하고 있었다. 장거리타자는 거르면서 베이스를 채운 뒤 내야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려가는 노련미도 보여줬다. ▲ 처인리그 플레이오프 우승팀 동백야구단 선수들이 김순문 감독을 중심으로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타격에서는 2번타자 정영우와 5번타자 최재영 선수가 각각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동백야구단은 모든 선수들이 안정된 수비를 펼쳐 리그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 강휘종감독을 하늘 높이 던지며 기뻐하는 우승팀야신피닉스선수단 2011 용인신문사배 사회인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용인시야구협회 관계자들과 야구인들은 용인신문사배가 용인시 야구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 죽도록 달려야 살 수 있는 것이 야구다. 용인풀베이스 김현문 우선 대회 규모면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다. 용인신문사배에 무려 32개 팀이 참가했다. 30여 개 팀이 넘게 참가하는 대회는 전국대회 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회 기간 동안 이상철 용인시의회 의장과 각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의 임원들이 야구장을 찾아 사회인야구인들을 격려했다. 이 또한 야구장에서는 없었던 풍경이다. 용인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각 분야의 인사들이 야구 인프라에 관심을 갖고 나선다면 생활스포츠로서의 사회인야구가 한층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금번 대회에서 많은 생활야구인들이 스타덤에 올랐다. 용인경찰서 소속 이재숙 선수가 대회 첫 역전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영웅이 됐는가 하면 하위타자들의 분발도 눈에 띄었다. 토목기사들로 구성된 텔루스의 8번타자 박환청 선수가 생애 첫 만루홈런을 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용인경찰서 9번
▲ 우승팀의 환호. 기쁨이 초절정에 달했다 야신피닉스가 2011 용인신문사배를 품에 안았다. 6회말 10 대 10 동점. 사구로 출루한 정해권을 3루에 두고 야신피닉스의 해결사 3번타자 이재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용인에이스 에이스 권형진은 최대위기 상황에서 이재환과 승부할 마음은 없는 듯 보였다. 그러나 공을 완전히 빼지 못했다. 이재환은 높게 빠져나가는 공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배트를 힘차게 돌려댔고 공이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는 사이 스킾동작으로 홈을 향하던 정해권이 홈으로 돌진했다. 정해권이 공보다 빠르게 홈을 밟자마자 야신피닉스 선수단은 모두 운동장으로 뛰어나왔다. 용인시 최고의 팀을 가리기 위한 4주간의 열전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 2011 용인신문사배 사회인야구대회 우승 야신피닉스 두 팀 모두 에이스를 아꼈다. 야신피닉스는 박의주 투수를 내세워 2이닝을 던지게 하며 정민기를 아꼈고 용인에이스도 4강전에서 호투한 권형진을 대신해 정해성을 내세웠다. 승부의 추는 투수 교체시기를 빨리 가져간 야신피닉스 쪽으로 기울었다. 에이스가 등판하자 팀이 안정을 찾으며 실책이 없어졌다. 반면 용인에이스는 4회말 수비 때 원영재 감독이 급격하게 흔
지난 27일, 2011 용인신문사배 사회인야구대회가 4주간의 열띤 경기와 응원을 추억으로 간직한 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용인시 최초의 야구장 개장과 용인신문사 창간 19주년을 기념해 열린 대회에는 사회인야구팀 32개 팀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으며, 대회 직전에는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2011 용인신문사배 리틀야구대회 가 열려 6개 팀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최우수선수로 야신피닉스팀을 시종일관 리드하며 우승으로 이끈 이재환 선수가 선정됐고, 최우수투수에는 2승과 방어율 3.11을 기록한 같은 팀 정민기 선수가 뽑혔다. 타격상은 준우승팀 용인에이스의 박상현 선수가 수상했다. 박상현 선수는 12타수 10안타를 기록하며 11타수 8안타를 기록한 용인풀베이스의 김상수 선수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홈런상은 총8개의 홈런을 때려낸 선수 중, 결승전에 오른 용인에이스 김용진 선수에게 수여됐다. 한편, 최우수감독상은 우승팀 감독 강휘종씨가 수상했다. ▲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야신피닉스 이재환선수에게 시상하는 박병우 용인시야구협회장 ▲ 최우수투수로 선정된 야신피닉스 정민기선수에게 시상하는 김형태 한국석유공사용인지사장 ▲ 용인에이스 원영재
야신피닉스 VS 오도씨 2011년 11월 26일 (토요일) 제2경기 심판: 김태섭, 박창식 팀명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득점 야신피닉스 몰 수 콜 드 게 임 승 오도씨 야신피닉스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타수 안타 통산타점 통산 타율 1 2 3 4 5 6 7 8 9 야신피닉스 경기 승 패 세 회수 타수 안타 4사 삼진 실점 자책 통산방어율 용인에이스 VS 크레이지독스 2011년 11월 26일 (토요일) 제4경기 심판: 김태섭, 박창
터네이더즈 VS 와이프랜즈 2011년 11월 20일 (일요일) 제4경기 심판: 박창식, 강용구 팀명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득점 터네이더즈 3 2 2 2 4 13 와이프랜즈 1 5 0 1 1 8 터네이더즈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타수 안타 통산타점 통산 타율 1 고종수 중 중안 좌안 좌3 좌2(2) 4 4 4 0.625 2 배경건 좌 사구 유비 투땅 우2(1) 3 1 1 0.250 3 은희곤 유 4구 중안(2) 4구 좌2(1) 2 2 5 1.000 4 조 현 투 3땅 3직선 2 0 2 0.500 황세은 우안 우비 2 1 1 0.166 5 김남영 포 중안(2) 3비 유비 3땅 4 1 2 0.125 6 이주용 우 우안 4구 1땅(1) 1땅 3 1 1 0.250 7 강기원 1 2비(1) 4구 삼진 1 0 0.000 김동석 8 황세영 2 투땅 삼진 중안 3 1 0.000 9 류승경 3 사구
용인풀베이스 VS 스카이호크스 2011년 11월 19일 (토요일) 제3경기 심판: 김태섭, 박창식 팀명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득점 스카이호크스 5 1 3 0 0 9 용인풀베이스 3 0 2 1 4 10 용인풀베이스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타수 안타 통산타점 통산 타율 1 박혁진 중 좌2 중2 4구 좌안(2) 3 3 3 1.000 2 정병호 3 1땅 유땅 사구 좌안(1) 3 1 1 0.333 3 김상수 유 4구 우안 4구 4구 1 1 0.250 4 김현문 2 사구 투땅 2비 4구 2 0 0.400 5 최민혁 포 좌안(1) 4구 좌비(1) 3땅(1) 2 1 3 0.750 6 송인호 1 우안(2) 3비 2비 3 1 2 0.333 7 김민수 9 유비 유실 우안 3 1 0.200 8 정종동 지 좌비 4구 중안 2 1 4 0.600 9 김영수 좌 삼진 중안(1) 2땅 3 1
야신피닉스 VS 삼성스파이더스 2011년 11월 19일 (토요일) 제1경기 심판: 김태섭, 박창식 팀명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득점 삼성스파이더스 0 2 0 1 0 1 4 야신피닉스 2 1 0 2 3 3 12 야신피닉스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타수 안타 통산타점 통산 타율 1 정해권 2 유실 2땅 좌비 투안 4 0 0.000 2 최규현 좌 4구 1직 좌안 중비 3 1 1 0.200 3 이재환 유 중안(1) 좌비 좌2 좌홈(3) 4 3 4 0.428 4 정민기 3 삼진 2땅 중안(2) 3 1 3 0.666 5 이성주 포 삼진 삼진 중안 3 1 0.166 6 강휘종 1 유땅 좌월2 투땅 3 1 2 0.333 7 임윤택 중 삼진 우안 좌비(1) 2 1 3 0.500 8 김선달 우 중안 투땅 유땅 3 1 0.333 9 정우형 지 3땅(1) 중비 유땅(1) 2실 4 0 2 0.
용인풀베이스, 거함 임팩트 박대영 침몰시키며 최대 파란 일으켜 ▲ 용인신문사배에서 최대 파란을 일으킨 용인풀베이스 26일 용인신문사배를 품에 안을 4강팀이 확정됐다. 4강전은 27일 남사면 시민야구장에서 열리며, 당일 곧바로 34위전과 대망의 결승전이 개최된다. 26일 남사면 시민야구장을 찾은 용인시 야구관계자들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프로야구에서 투수로 활동하던 임팩트의 박대영을 용인시 중위권 팀 용인풀베이스 타자들이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화성임팩트가 7 대 5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 상황. 위기 상황에서 박대영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야구관계자들은 용인풀베이스가 1~2점을 뽑아야 승부가 가능한데 과연 박대영을 상대로 점수를 뽑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경기를 지켜봤다. 방어율 제로인 박대영의 공을 정상적으로 때려내기는 힘들다고 본 것. 박대영은 8번 타자 정병호를 맞아 완벽하게 틀어막으려 변화구를 뿌렸고 원바운드 된 공은 백넷을 향해 흘러나갔다. 1실점. 정병호는 방망이를 짧게 잡고 2루 쪽으로 공을 밀어 때렸고 공은 2루수 스파이크를 맞고 옆으로 흐르는 안타가 됐다. 또 1실점 이미 동점 상황. 박대영은 타자 몸 쪽 무릎에 꽂히는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