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이달 말까지 소비가 급증하는 배추와 양념류를 중심으로 다소비 품목에 대한 원산지표시를 특별점검한다. 시는 지난 12일 김장철 수요가 급등하는 양념류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전통시장과 중·대형 유통업소에서 제조·판매되는 배추, 절임배추, 고춧가루, 소금, 젓갈류, 마늘, 양파, 돼지고기 등 김장철에 소비가 급증하는 품목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원산지 미표시와 표시방법 위반 △원산지 거짓(허위) 표시와 혼동표시 △원산지 기재 영수증이나 거래 증빙자료 비치·보관 여부이다. 점검은 시청과 각 구청 원산지 담당 공무원과 명예감시원 14명이 방문해 진행한다. 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김장철에 유통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식품의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기해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가 한 대형마트에서 김장철 원산지표시점검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 용인 출신인 안정구(1828~1881) 선생이 조선말 국정에 참여한 다양한 계층의 주요 인물 27인으로부터 받은 32통의 편지 희귀본이 144년 만에 그의 증손자인 안재식 작가에 의해 한글 번역으로 발간됐다. 이번 ‘조선말 사대부 27인의 편지, 우경 안정구 선생 간찰집’(학자원)은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사를 반영하고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도 원형 그대로 보존해 출간된 사실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안정구 선생이 충주영장으로 재직하던 1879년 6월부터 1880년 6월까지 받은 32통의 친필 편지를 한지 양면에 배접해 서첩으로 엮었다. 서첩 표구는 35폭 병풍 모양으로 접었을 때 두께는 3cm, 크기는 가로 17cm, 세로 29.7cm, 펼쳤을 때 길이 595cm다. 안정구 선생은 본관이 죽산으로 안향 선생의 후손이며 죽산안씨 대교공파종중의 중시조인 대교공신손의 14세 손이다. 25세에 식년시 무과 급제후 인차외만호, 사천현감, 부호군을 거쳐 정3품 당상관 통정대부에 오르고, 1879년에 충주영장 관직을 제수 받았다. 1880년 종2품 오위장에 이어 평안북도 삭주 부사
용인신문 | 용인YMCA(이사장 김명돌)가 어린이용 ‘사람 모형 인형·애착 인형’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실태조사를 한 결과, 푸른팬시의 ‘뷰티걸 인형’ 일부 제품에서 관련 준용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또 사용연령 14세 이상인 ‘JNC 액세서리’ 제품 중에서도 같은 유해물질이 나왔다. 용인YMCA는 경기도 소비자 권익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사람모형인형 28개와 애착(봉제) 인형 22개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임의로 구매한 뒤 KOTITI 시험연구원에 안전기준 적합 유무 시험검사를 의뢰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들 2개 제품에서는 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DBP,DINP,DIBP)가 0.5~30.4% 검출돼 안전기준(총합 0.1.%)을 5~321배 초과,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뷰티걸 인형의 얼굴 플라스틱에서는 DINP 30.417%, 액세서리의 얼굴 플라스틱에서는 DEHP가 19.106% 검출됐다. 다만 ‘JNC 액세서리’는 가소제가 검출됐지만 어린이용이 아닌 14세 이상으로 성인제품으로 분류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안전확인대상 어린이 제품의 안전기준’은 프탈레이트계
용인신문 | 처인구 역북동 (구)차량등록사업소 자리에 개관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외벽 벽화 조성에 참여한 작가와 발달장애인 예술공동체 ‘아뜨리에 플레이 투게더(A.P.T)’가 이상일 용인시장과 8일 시장 접견실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는 발달장애인 미술공동체 ‘아뜨리에 플레이 투게더(Atelier Play Together, A.P.T)’를 운영하는 주상희 대표와 벽화 원화 작가인 유동혁 군과 유 군의 어머니가 동행했다. 이 시장은 ”유동혁 군의 작품이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힘이 있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어디서든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노력을 하면 변화와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는 지난 8월 처인구 역북동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외벽에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사람들’ 이란 주제의 벽화를 조성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유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 공간으로 확장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다. 발달 장애 작가의 원화를 벽화로 만들기 위해선 별도 디자인 작업과 이를 실사화하는 작업 등이 필요해 힘을 보태줄 수 있는 작업자들도 소개했다. 한국예술치료협회 정회원이자 TSOM & Moowoosoo Galle
용인신문 | 용인특례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13일 감사원을 방문, 지방의회의 독자적 감사기구 설치를 위한 ‘공공감사법’ 개정을 건의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유진선 의장, 이창식 부의장, 이윤미 의회운영위원장, 김진석 자치행정위원장, 신현녀 경제환경위원장, 임현수 안치용 박희정 이상욱 의원 등은 이날 감사원 민원상담실에 ‘공공감사법’ 개정 요구 건의문과 ‘공공감사법 일부개정법률안’, 관련 언론 기사 등을 제출했다. 이들은 감사원 앞에서 ‘공공감사법’ 개정 요구 건의문을 발표하고 법 개정 필요성을 알리는 피켓 릴레이도 진행했다. 시의회는 지난 9월 제286회 임시회에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을 의원 전원 동의로 채택했다. 당시 시의회는 “지방의회의 자체 감사기구 설치와 감사기구의 장 및 감사담당자를 임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지방의회 운영의 적정성과 공정성, 국민에 대한 책임성 확보를 위해 독자적인 감사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현행 공공감사법은 지방의회 사무직원을 감사·조사하려면 지자체장 소속 감사기구에 요청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피감기관이 감사기관을 감사하는) 모순적인 상황”이라고
용인신문 | 국‧도비 지원사업에 대한 시‧군 예산 분담 비율 증가로 인해 일선 지자체들의 재정부담이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시‧군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례 개정에 나섰다.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진행하는 ‘매칭 사업’에 대한 도비 분담 비율 확대를 조례에 명시하려는 것. 도의회는 지난 14일 이재영(더불어민주당·부천3) 의원이 낸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 조례안은 지방보조금 사업의 도비 기준 보조율을 30% 이상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 조례에도 보조율은 분야별 30~50% 또는 30~70%로 정해져 있는데 시행규칙에는 ‘기준 보조율을 30%로 한다’는 문구가 들어 있다. 이 문구 때문에 보조금 사업은 관행적으로 도비 30%, 시·군비 70%로 분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도의 재정 부담이 증가로 인해 일부 사업의 도비 분담 비율을 30%이하로 조정해 시‧군에 통보하면서 일선 지자체들의 부담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렇다 보니 용인시 등 지자체의 경우 사업비 매칭을 맞추지 못해 매칭 사업을 위해 확보했던 도 예산을 반납하거나, 거부하는 사례도 나오는 실정이다. 이
용인신문 | 용인시에 스포츠와 문화가 함께 하는 신개념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시는 11일 시장 접견실에서 ㈜바즈인터내셔날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 박세리 감독, 이치훈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가 박세리 감독, 바즈인터내셔널과 맺는 계약을 통해 옛 종합운동장 터가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문화로 즐거움을 드리게 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여러 가지 스포츠ㆍ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하는 복합스포츠문화 공간은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나 싶다”고 기대했다. 이날 계약에 따라 ㈜바즈인터내셔널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704번지 (구)용인종합운동장 내 지상 3층 연면적 1737㎡ 규모의 건축물을 위탁받아 스포츠,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공간 개관일로부터 5년간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북카페, 전시 및 스포츠 체험실, 세미나실 등이 조성되며 특히 박세리 감독의 브랜드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초·중학생 골프 캠프, 북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축제, 바리스타 교육 등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공유플랫폼 건립을 위한 사업의 설계공모 참가등록 신청 업체를 지난 7일 모집하고,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2월 13일 설계공모안을 접수한다. 19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신갈오거리 공유플랫폼 건립 사업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기흥구 신갈동 40-19번지 일원에 연면적 2,553㎡, 지상4층 규모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 건축물 내부에는 △주민복합공유공간 △다문화가족교류공간 △육아나눔터 △청년공간 △용인시상권활성화센터가 조성될 예정으로, 기초생활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갈오거리를 대표하는 복합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접수한 설계공모안에 대한 심사와 당선작 발표는 2월 27일 진행해 개별통지하며, 세움터와 용인도시공사 홈페이지에도 게시된다. 한편,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갈내마을 도슨트’의 양성교육을 마무리했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약 2달 동안 10회 과정으로 이뤄진 ‘갈내마을 도슨트’ 양성교육은 신갈오거리 역사·문화 교육과 시나리오 작성, ‘도슨트’ 실습이 이뤄졌다. 현장실습은 △도시재생 △문화 △체험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실습과정에 참여한 수료생은 ‘
용인신문 |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성남시 서판교와 용인시 수지구, 수원시 광교지구를 거쳐 화성시까지 연결되는 ‘경기남부철도 개설’ 사업을 두고 용인시와 경기도가 정면충돌하는 모양새다. 경기도를 비롯해 용인과 수원‧성남‧화성시 등이 공동용역을 통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사업 우선 반영을 요구했지만, 도가 이를 거부하면서다. 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검토 순위에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을 2순위로 올린 반면, 김동연 도지사 공약사업인 GTX-플러스 등은 모두 우선순위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이상일 용인시장은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이 모인 간담회에서 김 지사에게 직접 “우선순위 사업의 용역 결과를 공개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 시장은 지난 11일 도청에서 열린 ‘2024 경기도-시·군 정책간담회’에서 김 지사에게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우선순위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GTX-플러스안의 용역 결과를 정확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용인을 비롯한 수원·성남·화성시가 함께 추진하는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과 도가 국토부에 우선순위 사업으로 제출한 철도사업 계획들을 공개적으로 비교하자는 취지다
용인신문 | 내년부터 용인시 기흥구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정지선 준수를 위반하면 신호등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위반 사실이 통보된다. 기흥구는 지난 11일 AI 기반의 스마트 영상기술을 활용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차로를 지나는 차량이 정지선을 위반한 사실을 알리는 시스템을 내년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차량의 정지선 준수 여부를 파악해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송출하는 융·복합 안내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차량번호 판독기와 차량 속도 측정기, 컴퓨터 서버, 데이터 수집 장치(신호검지센서 등), 비디오 네트워킹 장비 등으로 구성됐다. 신호검지센서로 신호등의 색상을, 차량번호 판독기로 차량번호를 수집하는 원리다. 신호등이 적색일 때 정지선을 넘어서면 차량번호와 영상을, 녹색 신호 땐 교통법규 준수 사항 등을 전광판에 송출한다. 구는 최근 3년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잦았던 나곡초, 구성초, 신릉초를 대상지로 정하고 내년 1분기 내 전광판을 설치할 방침이다. 기흥구는 재난안전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이번 사업을 진행한다. 국비와 시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4억 2000만 원이다. 구자정 기흥구 교통과장은
용인신문 | 이동‧남사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및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처인구 지역을 중심으로 대단위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기업 중심의 같은 대형사업을 용인시 발전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시민연대 발족이 추진 된다. (가칭)용인범시민연대 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용인발전 범시민연대 발대식 및 포곡 항공부대 이전 정책토론회’를 오는 25일 용인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발대식에서 시민연대 결성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항공대 이전 추진 경과 등을 공론화 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범 시민연대는 용인에 건설되는 반도체 국가산단이 기업만이 아닌 용인시 발전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갖는 시민들의 모임”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햐 다양한 의견을 내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의 등 중요 의사일정이 몰려있는 용인시의회 2차 정례회가 시작부터 파행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강원도에서 열린 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의정연수 과정에서 벌어진 내 여야 간 갈등이 시의회 전체로 확산 되며,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것. 공직사회와 시의원들은 자칫 새해 예산안 심의 불발 등 최악의 사태를 우려하는 모습이지만, 정작 시의회 의장단과 여야 지도부 등은 사태 수습보다 대립에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의회 본회의장.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288회 제2차 정례회 첫 본회의를 시작해 정례회 의사일정 및 안건 상정, 집행부 업무보고 청취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본회의는 오전부터 파행으로 얼룩지며 본회의장 내부에는 시 공직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만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본회의 파행은 유진선 의장의 개회선언 직후 이어진 강영웅 시의원의 의사진행발언부터 촉발됐다. 강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난달 21~23일까지 3일간 강원도 강릉에서 진행된 ‘2024 제2차 정례회 대비 의정연수’에서 강사로 초청된 한 교수의 발언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