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는 한국민속촌 등을 운행할 ‘용인시 관광형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emand Responsive Transit, DRT)’ 브랜드명을 선정하기 위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한다. 선호도 조사는 22일까지 용인시 홈페이지와 접속 링크(https://naver.me/FzSNMx5g)를 통해 진행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타용 △타바용 △용인DRT △용인관광DRT △용인콜버스 △용인관광콜버스 6가지 중에 마음에 드는 명칭에 투표하거나 새로운 명칭을 직접 제안해도 된다. 6가지 명칭은 시 특색을 잘 표현했거나 친근하면서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명칭 등을 기준으로 시에서 사전에 만든 것이다. 시는 선호도 조사 결과 가장 선호도가 높은 명칭을 ‘용인시 관광 DRT 시범사업’ 브랜드명으로 선정키로 했다. 시는 선정된 명칭을 모바일 앱 등록, 정류장 설치, 관광자원 등에 적용해 본격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지역관광교통 개선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 4500만원을 포함해 총 6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오는 9월 말부터 지역 내 유명 관광지인 한국민속촌과 기흥역, 상갈역 등 교통거
용인신문 | 용인시는 건축물 최고 높이를 상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기흥구 지곡동 720번지 일원 지곡일반산업단지계획(9차) 변경을 승인 고시했다고 밝혔다. 지곡일반산단 내 일부 구역은 산단 조성 당시 경기도 기념물인 ‘음애 이자 묘역’이 인접해 문화재보호구역에 포함되면서 건축물 최고 높이가 11m로 제한됐다. 그러나 지난 2021년에 경기도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기준이 변경되면서 행위허가 기준이 다소 완화돼 심의를 통해 건축물 최고 높이를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문화재보호구역 내 포함된 지곡일반산단 내 일부 구역에 대한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재심의를 통해 전체 면적 7만1427㎡ 가운데 아직 분양되지 않은 산업시설용지(5465㎡)와 지원시설용지(1715.9㎡) 7180.9㎡는 최고 층수와 높이 제한을 종전 3층 11m에서 4층 22m로 변경했다. 시가 재심의를 신청한 것은 지곡 산단에 입주를 원하는 반도체 제조 기업이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클린룸을 설치할 수 없어 포기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클린룸은 통상적으로 3층 구조가 충족돼야 제 기능을 할 수 있어, 최소 건축물 높이 13~14m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
용인신문 | 우리가 가장 억울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뀔 때 아닌가. 가진 자의 분노는 제도적으로 보장되지만, 약자의 분노는 폭력 취급당하기 일쑤다. 약자는 우아하고 세련된 시스템을 만끽할 수 없다. 그러므로 ‘흥분하지 말라’는 소리가 ‘절대적 참’은 아니다. 모든 인간의 행동이 평등한 조건에서 행해질 수는 없다. 빈부나 선악은 행동이 목적이 아니라 행위 자체일 뿐이다. 우리는 그 과정에서 분노를 경험한다. 여기서 본질이 중요하다. 분노의 본질이 아니라 분노가 위치하는 지점이다. 그러므로 ‘참나, 어이없다’라는 내 몸의 반응은 ‘흥분했다’라고 봐야 한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이렇게 말했다. “대한민국 광복이 1945년 8월 15일이 아니다. 이는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엄혹한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평가 절하한 사람이 2024년 8월에 대한민국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됐다. 김낙년 신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한 발짝 더 나갔다.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낙성대경제연구소에서 이사장을 맡아온 김낙년 씨는 일제가 식량을 강제로 가져간 것을 수출로 표현했다. 그는 일제강점기의 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용인신문 | (가칭)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이 처인구 마평동 573-28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 3619㎡(4126평) 규모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어린이집, 새일센터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오는 9월 설계를 마치고 내년 4월에 착공해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632억원을 들여 건립하게 될 이 건물에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장애인회관을 세우는 일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상일 시장이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가진 소통간담회에서 지난 2년 동안의 시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밝혔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용인시박물관에 고문서와 자료 등의 유물을 기증한 최채기 씨와 남진우 씨에게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국고전번역원 수석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인 최채기 씨는 다년간 연구와 번역을 하면서 모은 ‘포은집(1662년 간행본)’ 등 총 7권의 고서를 기증했다. ‘포은집’은 고려 말 충신이자, 성리학의 초석을 다진 포은 정몽주 선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간행한 문집이다. 고려 말 당시의 역사적‧사회적 상황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용인시박물관은 총 15회 판각·간행된 포은집 중 10종을 보유하게 됐다. 의령남씨 의산공파 25대손 남진우 씨는 대대로 소장해왔던 의령남씨의 족보 15점과 함께, ‘신간구황촬요(1806년 간행본)’ 등 총 41점의 고문서와 자료를 기증했다. ‘신간구황촬요’는 흉년과 기근에 빠진 백성을 위해 전염병 치료법과 구황에 필요한 자원 등이 실린 의학서로 한문과 함께 한글로 언해된 책이다. 이 책은 기증자의 고조부가 한의사로 일하면서 사용하던 책으로, 유물로서 가치와 함께 개인 삶의 흔적이 담긴 소중한 자료다. 2023~2024년 박물관으로 기증된 유물은 고서적 및 근현대 생활자료 4000여 점이다. 기증받은 유
용인신문 | 지난 주 말복이 지났지만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온열성 질환 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이맘 때는 전국 어딜가나 붉은 배롱나무 꽃이 한창이다. 백일동안 지속되어 백일홍이라고도 불려진다. 시진은 평일에도 아마추어 또는 프로 사진작가 수십 명씩 찾는 순천 주암호 한 켠 식당 카페의 풍경이다. 탄성이 나오는 풍경에는 많은 장치가 필요한 것이 아님을 새삼 보여준다. 지난 7일 순천 일일레저타운에서. 사진작가 민태홍.
용인신문 | 용인시는 ‘2024 경기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경기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매년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6개 시군이 본선에 올라 우수시책을 발표했다. 시는 ‘출산·양육 공백 제로백(Zero百)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Zero! 양육환경 조성 시민 공감 100%’를 주제로 사례를 발표해 호평 받았다. 시는 보건소가 기존 모바일 앱을 활용해 시민들이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독려했던 ‘Walk On 걷기 챌린지’에서 착안, 예비 부모를 대상으로 ‘임신·출산 챌린지’ 사업을 시작했다. 예비 부모들이 챌린지 형태로 미션에 성공하면 보상을 주는 형태로 기존 건강관리 사업과 연계해 정책정보를 함께 제공한 것이다. 형편이 좋지 않은 청소년 산모들이 산후조리를 받지 못해 건강을 잃지 않도록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 청소년 산모 지원 협의체를 구축, 산후조리원 이용 요금을 1주일간 전액 지원하는 제도도 만들었다. 난임부부를 위해 정부지원금 외 난임 시술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가 하면 가족 친화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산부가
삼가2지구(뉴스테이)와 역삼조합이 책임 전가만 하던 중 용인시가 2023년 국가권익위원회 조정을 받아 시행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공원부지(임야)에 진입로를 개설 후 ‘원상복구’하는 조건으로 임시도로를 개설 중이다. <사진 임수재 객원사진기자>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국내 최대 ‘상업지구’ 청사진 경기침체·조합원 내분 답보 인프라 실종지대 ‘삼가2지구’ 진입로 없는‘유령아파트’ 전락 용인신문 | 용인시는 10년 뒤면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 반열에 오른다. 1983년에 가동이 시작된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단지 하나만으로도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2019년 처인구 원삼면에 SK반도체 클러스터(소부장 포함)조성 계획이 발표됐고, 2023년 이동‧남사읍 일원에 최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이 발표됐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용인시 최대 이슈는 반도체 공장 건립건이다. 2045년까지 향후 20년간 반도체 이슈를 뒤엎을 만한 사건은 없을 것이다. 용인시가 다른 도시들에 비해 경제희망이 밝은 이유다. 하지만 빛과 어둠의 그림자는 공존한다. 20년 넘게 표류 중인 용인시청 앞 ‘역삼지구와 삼가2지구’, 그리고 ‘3항공대 이전’ 문제 등….
용인신문 | 이번 여름에는 제철 식재료들로 자주 밥을 해먹기로 했다. 팽이버섯 4개에 천원, 방울토마토 한팩에 3천 원 정도니 친구들이랑 한 상 차려 먹어도 만원이면 충분하다. 매일매일 요리를 하면서, 조금씩 늘어간다. 요리는 귀찮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즐겁다. 몇 가지 필승소스 레시피를 알고 있으면 후다닥 밥 해 먹는데 20분이면 된다. 볶거나 굽거나 끓이기 중 하나만 결정해서 한가지 요리랑 같이 먹는다. 조금의 도전이 있으면 더 즐겁다. 리조또를 할 때 우유 대신 두유를 넣어본다거나 토마토 절임을 만들 때 복숭아를 같이 넣는다거나 해본다. 요리하는 여름, 새로워.
용인신문 |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192석의 의석을 석권했지만 채수근 해병 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을 넘지 못했다. 대한민국 정치는 윤석열과 이재명이 각각 보수와 진보진영의 대통령 후보로 나서서 0.73% p의 초박빙의 차이로 당락을 가른 이후 2년이 넘도록 극한 대립(치킨게임)을 되풀이하고 있다. 스펙트럼상으로 반북·친미·친일 울트라 보수와 입으로만 진보를 부르짖는 무늬만 진보정당인 민주당의 중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전 대표가 있다. 국회에서 절대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마음만 먹으면 법률안을 발의하고 의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대통령의 거부권에 가로막혀 자동 폐기되는 수순을 밟는다. 어쩌면 이런 광경을 우리 국민은 앞으로 2년 9개월 동안 계속 지켜봐야 할지도 모른다. 민주당은 8월 18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당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될 것이 확실시된다. 민주당 전당대회 당원 투표율은 31% 남짓이다. 이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90.4%(7월 28일 기준)에 달하고 있다. ‘확대 명 전당대회’라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오지만 현재의 민주당으로는 이재명 체제를 공
용인신문 | 현재 이원화 돼 있는 영유아 보육법상 보육시설과 교육법상 유치원에 대한 관련 법안을 일원화하는 일명 유‧보 통합과 관련, 경기도 교육청이 현장 의견 청취에 나서고 있다.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 유치원 시설 운영자 및 종사자, 학부모 의견 등을 반영한 최적의 유‧보통합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지난달 17일과 19일, 25일 등 총 3차례에 걸쳐 경기 북부와 중서부, 동남부 3개 권역에서 ‘경기도 교육·보육 현장 방문 권역별 회의’를 개최하고, 유치원·어린이집·시군·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현장 관계자 1200여 명이 참석, 교육·보육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나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3차례 회의는 도교육청 유튜브 공식 채널 GO3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이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 원장과 교사 간 참석 비율도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아 중립적인 의견 청취가 가능했다. 회의 주요 내용은 △도교육청 유보통합 추진 상황 공유 △보육 현장 방문 조사(1단계) 결과 공유 △교육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 추진 계
용인신문 | 토지공사가 사업시행자가 되어 2006년 12월 31일까지 98만 평 규모의 동백지구를 조성하였다. 용인특례시 기흥구의 동백동이 ‘동백신도시’가 아닌 ‘동백지구’인 것은 그 규모가 ‘98만 평’이기 때문이다. 택지개발지구가 신도시라고 지칭하려면 100만 평 이상이어야 한다. 신도시를 건설하려면 광역교통대책 수립 기준이 강화돼야 하는데 한국토지공사가 이를 피하기 위해 2만 평을 줄여 98만 평 규모로 택지개발을 했던 것이다. 동백지구는 엄밀히 말하면 동백1동과 동백2동만 해당한다. 동백3동은 이른바 ‘신동백’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동백지구가 조성되자, 민간사업자들이 동백지구 동백죽전대로 건너편에 있는 녹지의 도시숲을 헐어낸 뒤 야산을 불도저로 밀어내고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 곳이다. 민간사업자들이 택지개발을 한 동백3동은 전주와 송전선로 및 통신선로가 지중화 되어 있지 않는 등 도시 인프라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이 있다. 출발이 달랐지만 동백1동과 동백2동, 그리고 동백3동은 같은 배를 탄 운명공동체가 되었다. 이제 동백지구는 동백3동을 품고 8만 명의 시민이 살고 있는 ‘동백신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동백지구가 ‘동백신도시’로 거듭나게 되려면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