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CEO를 찾아 농업CEO를 찾아 | 용문농장(대표 문용하)
모현면 일산리, 경안천변을 따라 가다보면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현장실습농장 용문농장(대표 문용하)이란 간판이 눈에 띈다. 문용하 대표는 지난 1991년 모현면에 약 1만 2000㎡ 규모의 상추, 쑥갓, 호박 등 시설채소농장을 경영하기 시작했다. 점점 규모를 늘려 판교에 약 1만 5000㎡의 특수채소인 쌈 채소를 생산했으나 전국의 과잉생산으로 인해 가격하락을 가져왔다. 다시 양 채류 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는 지난 1995년경부터는 치커리와 청경채를 경작하면서 가격과 출하량 등을 생산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인천, 안산 등 하나로마트에 13개의 직판장코너를 운영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문 대표는 당시 수입은 보장됐지만 13개 코너를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더구나 기름 값 등 감당이 점점 어려웠다며 특히 마음속으로는 농사일이 아니고 장사 일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안양에 용문유통이란 국내 최초의 특수채소 유통총판을 운영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어느 날 부터인가 특수채소란 이름이 무의미할 정도로 일반화됐다. 흙 살림연구회, 유기농협회 회원이기도한 그는 다시 기능성채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