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히잡을 쓴 이슬람 여성해방의 기수
나딘 라바키 감독
나딘 라바키(1974~)는 레바논의 배우에서 시작한 이슬람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류감독이다. 2007년 카라멜로 영화배우에 데뷔하여 여러 편에 출연했고 감독으로 전향하여 4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나딘 라다키 감독은 2018년 <가버나움>을 발표하여 2018년 제71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나딘 라다키 감독의 가버나움은 영화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었다. 가버나움은 출연자 100%를 길거리 캐스팅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난민 문제에 대해 나딘 라바키 감독의 가버나움 보다 사실적인 영화는 단언코 없다. 나딘 라바키 감독은 여성이 영화감독이 된다는 것을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이슬람 사회에서 자신의 노력으로 감독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가버나움은 미국과 프랑스 독립영화사의 지원을 받아 400만 달러를 들여 제작하여 6,450만 달러의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나딘 라바키 감독은 영화의 수익금으로 난민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재단을 설립했다. 가버나움은 제91회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후보에도 올랐을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 빼어난 걸작이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되어 서비스하고 있다. 가버나움은 한국에서도 극장 상영이 되었는데 147,759명이 관람하여 1,218,549,519원의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중국에서는 2019년 4월 29일 개봉하여 무려 54,315,149달러의 놀라운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가버나움은 성경에 나오는 지명으로 일반적으로 가파르나움으로 알려졌으며 갈릴리 호수 북쪽에 위치한 어촌이다. 베드로가 거주했던 집이 발견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가 머물며 몇 번의 기적을 일으켰다고 신약성서는 전한다. 필자는 나딘 라바키 감독이 이슬람 여성의 인권 신장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나딘 라바키 감독은 이슬람 여성해방의 산증인이자 기수라 할 수 있다. <프리랜서 타티아나>.
★필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원고가 늦어져 한꺼번에 3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