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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개혁·나라사랑 정신의 표상”

정암 조광조·학포 양팽손 기리는 춘계향사 열려

 

용인신문 | 정암 조광조 선생과 학포 양팽손 선생의 개혁 정신,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춘계향사가 지난 19일 수지구 상현동 심곡(深谷)서원에서 열렸다.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국가사적 제530호인 심곡서원은 조선 중종 때 사림의 지지를 바탕으로 도학 정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정암 조광조(1482~1519) 선생과 학포 양팽손(1488~1545)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심곡서원은 1650년(효종 1년)에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는 향사(享祀)를 지내고 있다. 향사는 돌아가신 분의 넋을 기리며 음식을 바쳐 정성을 표현하는 의식이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이창식 용인시의회 부의장, 이영민 수지구청장, 이건술 심곡서원 원장, 정암 선생과 학포 선생의 후손들, 유림, 문정중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심곡서원을 더 잘 알리고 두 분 선생님의 정신을 잘 계승하기 위해 166억원을 투입해 심곡서원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인데 올해 1월 국가유산청 설계 승인을 받아 4월 말 착공해 내년에 완공된다”며 “이를 위해 올해 국·도비 68억을 확보했는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두 분 선생의 나라를 위한 개혁 정신과 우정은 우리가 잘 새기고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준 문정중 학생들이 두 분 선생님의 정신을 잘 새겨 이 나라를 더욱 발전시키는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