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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에 어떤 문제가 있을까?

 

 

용인신문 | 언어, 지능, 의식, 도덕성, 추론 능력 등은 인간만의 것일까?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동물에게 존재하고 있진 않을까? 진정 동물과 인간은 극명하게 다른 존재일까? 이와 같은 궁금증을 하나하나 해결하려고 했던 학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인간은 왜 동물보다 잘났다고 착각할까』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도대체 무엇이 인간을 예외적이고 특별한 존재로 만들까?”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탐구해 나간다. 저자는 라블레의 “웃음은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라는 주장에 반박을 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답을 얻기 위해 저자는 심리학자와 철학자를 비롯해 역사학자에 이르기까지 30여 분야에 달하는 연구성과들 속에서 인간과 동물의 유사점을 찾아 나간다.

 

각 토픽에 제시되는 결과들은 동물과 인간의 지능과 언어의 경계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고 있다. 유인원을 비롯해 곤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실험은 인간과 동물의 지적 차이가 있을 뿐 근본적으로 유사점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심지어 동물이 도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까지 도출되고 있다.

 

동물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는 이유는 몇 가지 우리 앞에 놓인 과제 때문이다. 생물의 멸종이 인간에게 두려움을 주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를 타개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또 다른 이유는 인간과 동물의 동물이 바람직한 관계를 탐색하며 지속가능한 ‘우리’를 찾아가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