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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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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서재

단독성은 혼란의 근원인가? 뉴노멀인가?

백현주 기자

용인신문 | 18세기에 시작된 산업사회에서는 보편의 논리가 세계를 지배했지만 1970년대를 지나면서 보편보다는 단독화 혹은 특수성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단독화 현상은 소비도, 여행도, 취미도, 심지어 직장에서의 직무조차도 개성 있고 특별함이 강조되며 가시화되었다. 이러한 변화들의 단독성을 정의하고 설명한 도서가 『단독성들의 사회』이다. 이 책은 보편의 논리와 구분되는 단독성 혹은 특수성을 정의하고 우리 시대가 단독화의 특징이 두드러지기까지의 과정을 세계사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설명한다. 예를 들면 기술적으로 검색엔진과 디지털 연결망을 이용해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은 보편적인 것이지만 사용자의 움직임을 기록해 특수한 소비성향이나 정치적 태도를 확정하고 사용자에 맞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단독화의 사례이다. 그렇다면 단독화를 우선가치로 놓는 사회가 더 좋은 것일까?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단독화 혹은 특수화를 더 높을 가치로 여기는 사회를 지향하긴 하지만 보편적인 것과 단독적인 것이 상보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한다. 인종, 종교, 정치적인 집단들이 내부와 외부를 구분하는 과정에서 극단은 오히려 사회갈등의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