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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춘곤증, 이유있는 졸음

춘곤증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몸이 나른하고 피로를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겨울 내 움츠렸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봄철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피로증세로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며 흔히 ‘봄을 탄다’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춘곤증이다.

하지만 춘곤증은 의학계에서 공인된 병은 아니나 시기적으로 2월 하순부터 4월 중순사이에 흔히 나타나는 일종의 계절병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단순히 졸린 증상 외에도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일의 능률이 잘 오르지 않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트레스도 받을 수도 있으며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 불량, 식욕 저하 △현기증 △뻐근한 온몸 △불면증, 숙면을 취하기 어려움. △가슴 두근거림 △두통, 눈의 피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봄에 피곤하다고 마냥 춘곤증일거라고 생각해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피로감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면 ‘지속성 피로’라 하고,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피로’라 한다. 만성 피로는 원인 질병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피로를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고 한다.

춘곤증일 경우에는 충분히 쉬고 무리하지 않으면 회복이 된다. 하지만 어떻게 피곤한지 특성을 잘 파악하여 질병이 의심된다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감이 오후에 심하다면 간질환을 의심~
간질환으로 인한 피로는 오후에 특히 심하다. 간염을 앓은 적이 있거나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라면 간 기능 검사를 통해 혹시 간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기운이 떨어지고 많이 먹어도 체중에 감소가 있다면 당뇨를 의심~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고 물을 계속 찾게 되고 소변도 많이 본다면 당뇨를 의심할 수 있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한번 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피로하며 옆구리가 결린다면 결핵을 의심~
결핵이 이미 과거의 병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요즘에도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로 해 젊은이들도 결핵에 걸리는 일이 종종 있다. 따라서 피로감이 계속 되고, 옆구리 결림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가슴 X-ray를 찍어 만약에 대비해 확인 보는 것이 좋다.

봄철 피로 이렇게 관리 해 보자.
①하루 세끼 제 시간에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한다.
②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보시고, 1주일에 3회 이상 30분씩 운동을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③숙면을 위해서는 저녁에 커피, 흡연을 줄인다.
④잠은 수면 시간을 지키고 6∼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⑤점심 후 10분의 낮잠을 잔다. 작업 능력을 향상 시킨다고 한다.
⑥과식은 피한다. 과식을 하면 피가 소화기관에만 몰려 뇌의 활동이 떨어지고 졸음이 오게 된다.
⑦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나만의 비결을 가져 본다.
견종만/우리가정의원/031-32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