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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활기차고 건강한 직장 생활을 위해서(상)

견종만/우리가정의원/031-323-0923

목주위 통증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직장인이 호소하는 아주 흔한 통증 중의 하나가 목 주위의 통증이다. 이러한 통증은 육체적 부담 외에 정신적인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정도를 더하게 되므로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 통증의 원인질환은 과도한 근육 긴장에 의한 ‘근막통증증후군’이 가장 많으며, ‘경추부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가 다음 빈도를 보인다.

근막통증증후군이 발병하면 목 주변과 바로 그 아래 부위에 통증을 많이 호소하게 되며, 그 원인은 스트레스와 바르지 못한 생활 자세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처음에는 약간 뻐근한 느낌에서 점차 그 통증이 심해지고 목 주변 근육이 돌덩이처럼 딱딱해 진다. 또 통증이 지속적으로 생겨 업무 저하는 물론 심한 우울증까지 동반 할 수 있다.

발병 초기에는 스트레칭 운동과 자세 교정만으로 쉽게 치료도 되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 적기를 놓치고 아주 심한 상태에서 병원을 찾게 되면 증상이 오래 될수록 치료도 길어지고, 재활운동 치료 이외에 약물, 주사요법 등 여러 복합 치료 방법이 사용되는 수고로움과 함께 치료 효과도 저하된다.

또한 근막통증증후군 다음으로 많은 목 디스크의 특징적인 증상은 경추속 신경분포 영역을 따라 각 신체 부위의 감각 이상 및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즉 경수 6번 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와 경수 7번 신경 및 8번 신경이 분포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검사를 통하여 대강의 손상부위를 예측할 수 있다. 다만 환자에 따라서는 근막통증증후군 환자에서도 목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근막통증증후군과 목 디스크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의 증상 호소와 촉진 및 기타검사를 통해서 대략 진단을 할 수 있으며, 근전도 검사와 자기동명촬영검사 (MRI)를 통하여 확진을 할 수 있다.

쪾치료 방법은.
치료 방법으로는 견인치료, 열치료, 스트레칭, 허혈성 압박, 통증유발점주사요법, 운동요법 등이 복합적으로 사용된다.

열 치료는 통증감소 목적으로 널리 쓰이는 방법으로 발병초기 이후와 만성시기에 효과가 좋으며 스트레칭 시행 전에 시행하면 그 효과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다.

허혈성 압박은 통증이 심한 부위를 찾아 1분 정도 강하게 누르고 있다가 압력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심한 통증이 있을 경우 일시적인 통증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통증 조절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환자 본인이 건강한 생활로 돌아가는 것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의 해소와 바른 자세 습관화 및 적절한 운동이 있어야 한다.
근막통증증후군의 통증유발점주사요법은 통점에 약물을 직접 주사함으로써 통증감소와 관절운동의 증가, 운동량의 증가, 근허혈의 개선 등을 얻을 수 있으며 통증감소는 증상의 만성화와 그 정도에 따라 수분 내지 몇 달에 걸쳐 지속될 수 있다.

근막통증증후군과 목 디스크의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는 교육이다. 어떤 원인에 의해 통증이 발생하였는지를 정확히 평가하여 평상시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앉을 때는 엉덩이를 위자에 최대한 밀착시키고, 의자의 등받이에 등을 편안히 기대며, 허리를 바로 세우도록 한다. 의자의 높이는 앉은 자세에서 무릎이 약 60도 정도 구부린 자세가 좋으며, 팔 받침대가 있는 의자가 좋다.

몸통의 바른 자세는 옆에서 보았을 때 귀와 어깨 그리고 허리가 일직선상에 위치하도록 앉는 것이 좋으며, 컴퓨터 작업시 자판의 위치가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 팔목이나 어깨부위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자판은 가급적이면 보면서 치지 않는 것이 목과 어깨의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 모니터와 눈의 거리는 최소 50cm 는 유지하여야 하며, 시선의 방향은 앉은 자세에서 약간 아래쪽에 위치하는 것이 좋다. (하는 다음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