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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영일정씨 포은공파 종약원 주관으로 모현면 능원리 포은 선생 묘역에서 문화제 개막을 알리는 산신제와 고유제가 열렸으며 같은 날 저녁 문예회관에서는 문화재 개최 이후 처음으로 용인예총 연극협회 주관으로 포은선생을 주제로 한 포은연극제가 열렸다.
극단 개벽의 창작극인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가 바로 그것.
1388년의 위화도 회군부터 1392년 선죽교까지의 고려사 마지막 4년의 혼돈기의 정몽주선생의 충절을 중심으로 극화된 연극은 200여명의 관객이 찾은 가운데 열렸다.
극단 개벽의 한원식 단장은 “우리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충절의 대표적인 인물로 존경받는 정몽주 선생의 일대기를 한편의 작품으로 만들기까지 많은 부담이 있었다”며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는 정몽주 선생의 삶을 소재로한 이 작품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역사적 자긍심과 문화예술의 향유, 그리고 포은 문화제의 가치를 되새겼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에는 수지새마을공원에서부터 수지구청까지, 모현 선죽교에서 묘역 행사장까지 포은선생 천장례를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으며 묘역행사장에서는 전국 한시백일장대회와 청소년백일장대회도 개최됐다.
또 포은 선생을 기리는 추모제례와 함께 가설무대에서는 포은상 등을 시상하는 기념식 및 진혼제가 재현됐다.
용인문화원은 이틀간의 포은문화제를 마친 후 행사에 대한 평가회를 갖고 이를 정리한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