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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말로’ 특별공연 27일 문화예술원

한국적 재즈의 새로운 감수성

한국에서 스캣(의미없는 음절을 이어 목소리로 즉흥 연주 하는 것)을 제대로 구사하는 최초의 재즈보컬리스트 ‘말로’의 특별한 공연이 27일 문화예술원 무대에서 열린다.

말로는 지난해 6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투사부일체’의 주제곡 ‘What a wonderful world’를 불러 영화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만들어 낸 인물이다.

1996년 재즈명문 미국 버클리 음대를 휴학하고 귀국해 대학로 클럽무대에 모습을 처음 드러낸 말로는 등장과 함께 큰 화제를 몰고 왔다. 한국에도 비로소 스캣을 제대로 구사하는 재즈보컬이 나타났다는 호평과 함께 ’스캣의 여왕’,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말로의 스캣은 화려하면서도 힘과 세기(細技)를 겸비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공연에서 말로는 한국적 재즈의 깊은 서정과 스탠더드 재즈의 흥겨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또 그녀의 특기인 스캣을 통해 재즈가 가진 자유로움과 즉흥의 묘미를 유감없이 보여줄 계획이다.

금요예술마당 48번째 무대인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용인시 홈페이지에(tour.yonginsi.net)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현장에서도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무료 배부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문화관광과 공연기획031-324-4831~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