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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15초마다 관객을 웃기는 연극

풍자와 아이러니 해프닝 ‘바쁘다 바뻐’ 31일 예술원

   
 
‘바쁘다 바뻐’는 1987년 초연을 시작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91년 이미 2300회의 공연을 기록하고 최장기 공연으로 그때 당시 벌써 40여만 명을 기록한 전기적인 공연이다. 1997년을 마지막으로 80여만 명의 관객기록을 갱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던 연극 ‘바쁘다 바뻐’.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고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할 시기인 20년을 버텼으며 이제 다시 또 한 번 세대를 뛰어 넘으려고 하는 이 공연은 왜 이다지도 장수하는가!

빈민가정으로 터무니없는 꿈을 가지고 살아가며 매 순간이 해프닝과 삶의 치열함으로 버티는 ‘바쁘다 바뻐’의 가족사는 언제나 변하지 않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너무나 해학적으로 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타이트한 구성과 빠른 전개로 시종일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극에 몰입하게 만드는 연극 ‘바쁘다 바뻐’는 15초 간격으로 관객들에게 폭소와 감동을 전달한다.

이처럼 가볍고 단순한 웃음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극에 빠져들게 만들고 그 웃음을 통해 극의 마지막 부분에서 작가 김이연씨의 글대로 ‘따스한 인간의 삶’을 느끼며 감동을 가지고 돌아가게 해주는 연극인 것이다.

꿈이 있는 가족사를 통해 자신의 가족을 돌이켜 보고 세대를 뛰어 넘는 감동을 이번 연극을 통해 느껴보자.

오는 31일 문화예술원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용인시 홈페이지에(tour.yonginsi.net)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현장에서도 공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무료 배부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문화관광과 공연기획031-324-4831~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