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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운정 정완섭의 넋을 기려

서예가 권기선 회고전도 함께 열어

   
 
처인구 백암면 용천리가 고향인 운정 정완섭(云丁 鄭完燮) 화백의 제자들이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행정타운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1966년 ‘치류상관 동연회’로 발족해 32년의 긴 세월을 이어가고 있는 소운회가 가진 이번 전시회는 15일이 정완섭 화백이 작고한지 꼭 29주기가 되는 날이기도 하며 장소역시 정 화백이 생전에 늘 말하던 쪼비산(조비산)이 있는 그의 고향인 용인이어서 그 의미가 깊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운정 선생의 제자이면서 서예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하 권기선<사진> 회고전도 함께 열렸다.

권기선씨는 1963년 제2회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서예 공모전 장려상 , 제1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입선한 바 있으며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만이재에 들어와 제자를 지도하며 20여 년의 세월을 자연의 품에서 살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권기선 씨는 “선생님께서 생존해 계신다면 제자들이 이렇게 성장한 모습을 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실지 모르겠다”며 “소리 없이 아껴주시고 격려해 주신 주위의 많은 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