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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섬유예술가들이 평면과 조형, 설치를 어우르는 다양한 현대섬유미술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Sense & Feeling’전은 직접 만지는 체험과 상상력으로 작품을 감상 할 수 있게 해 시각적인 여건이 제한되어 미적 체험을 할 수 없었던 시각장애인들에게 미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해 기획됐다.
각자 개성 있는 11명의 작가의 작품들은 비닐, 거즈, 천, 실, 나무, 직물 등의 소재들을 직조, 매듭, 바느질, 스티치 등 텍스츄어와 형태가 강조되어 있어 일반관람객은 물론 시각장애인들도 능동적이고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고 상상할 수 있다.
전시회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전시회라는 측면에서 시각미술 전시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관람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폭 넒은 관점에서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가질 수 있는 자연스런 교육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