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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가을 밤 수놓은 문화의 열기

농협시지부, 자연 속 맑은 콘서트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지부장 김규식)는 지난 5일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 내 중고생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자연 속 맑은 콘서트´ 를 가져 가을밤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사)한국 메세나협의회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번 콘서트는 문화혜택이 열악한 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어린이·청소년들의 정서함양 및 감수성계발을 돕기 위해 ´농협문화복지재단´의 주최로 열렸다.

콘서트 1부에서는 마술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오고 있는 신세대 마술사 오창현의 다채롭고 재미있는 마술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가수 비의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마술은 공연장을 찾은 청소년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2부 행사에서는 ‘형식파괴 코믹 음악회’를 모토로 성악과 교수들이 펼치는 ‘얌모얌모 콘서트’가 이어졌다. 진지하고 어려운 줄만 알았던 클래식에 개그맨 전유성씨의 연출을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얌모얌모 콘서트’는 공연장을 내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 지부장은 “이번 공연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농업인의 문화. 복지사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며 “문화향유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이번 콘서트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메세나협의회와 농협문화복지재단은 오는 22일까지 농촌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농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로 전국 20개 시·군의 농촌지역을 찾아다니며 공연활동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