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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향토문화연구소 정양화 소장, 전국 한시공모전 ‘장원’

秋盡江山滿霜葉 ‘가을이 지난 강산에 서리맞은 단풍잎이 가득하네’
용인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정양화 소장이 지난 10일 한국한시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4회 한시공모장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장은 한국한시협회에서 발행하는 기관지인 시협풍아(詩協風雅)에서 시제와 운자를 내고 전국적으로 500여수의 한시가 응모됐으며 정 소장은 공모전 최고의 상인 장원을 차지했다.

정 소장은 “한시는 4년전부터 문화원 한시교실에서 어깨 넘어로 배우기 시작했다”며 “운이 좋아서 장원을 차지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秋盡江山滿霜葉
강현(鋼炫) 정양화(鄭亮和)
水色天光共一淸 물빛 하늘빛이 하나같이 맑으니
祥風瑞氣自然生 상풍과 서기가 저절로 일어나도다
傾河落沼明珠散 은하수 못에 비치니 구슬이 흩어지는듯
滿月懸空叫雁聲 둥근달 뜬 하늘에는 기러기 우는소리
秋盡京平何異域 가을지난 서울평양이 어찌 다른 땅이랴
豊登南北亦同氓 풍년든 남북은 역시 한 백성이로다
染霜彩葉猶佳景 서리내린 온 산이 오히려 아름다우니
八道江山錦繡成 팔도산하가 금수강산을 이루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