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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호_현재 부동산 날씨는 ‘다소 흐림’

08년 말과 09년 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상승이 이뤄진 이후 요즘은 다시 그 상승열기가 조금은 수그러들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분석해 보면, 최근의 부동산 경기의 변동은 대세 하향이나 대세 상승과는 거리가 먼, 그 당시의 정책의 변동 상황이나 경제상황, 시장 참여자들의 의지 등에 따라 그 변동 방향성이나 그 폭이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 정보협회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올 1~2월 아파트 가격은 1월말과 2월 중순 시세의 회복을 노리다가 다시 주춤하고 있으며, 서울지역은 2월 상반기 본격적인 회복을 노리다가 다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은 과거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경기 회복속도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의 부동산 시장은 상승의 기본요소는 충분합니다. 가격도 충분히 떨어져 있고 정책적인 뒷받침도 충분합니다. 몇 주 전 칼럼을 통해서 금리에 관해서도 설명을 드렸지만, 이렇듯 시장의 상승 기본 여건은 충분합니다. 여기에 탄력을 주는 것 이 바로 경제 상황입니다.

경제 상황만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부동산 가격은 생각보다 많이 뛰어오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시점과 최근의 경제 악화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좀 더 길어질 수도, 극단의 경우 부동산 가격은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부동산 PF문제 때문에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있기는 하지만 정부에서 어떻게든 막고 있는 상황이고, 환율만 안정이 된다면 그런대로 경기는 나아질 것입니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제가 보는 부동산 시장의 날씨는 ‘다소 흐림’ 정도이지 폭풍우나 우박, 돌풍은 아니라고 봅니다.

2009년 용인시 아파트 공급계획을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용인지역의 아파트 공급은 작년과 비교해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중에서 눈에 띠는 곳은 기흥구 중동은 2854세대의 아파트입니다. 분양사는 (주)꾸메도시이며 시공사는 우림건설 입니다. 올해 용인지역에서 분양하는 가장 대 단위의 아파트이기 때문에 관심이 모여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 광교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선전을 할 것이 예상이 되며 1,000세대 이상으로 분양하는 처인구 삼가동의 아파트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요즘의 분양 성공은 지역도 지역이지만 분양가에 그 성공의 열쇠가 달려 있다고 봅니다. 주변의 시세보다 너무 높으면 일단의 분양에선 실패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가격만 적절하다면 올해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신축주택에 대한 5년간 양도세 비과세 요건 등에 힘 입어 생각보다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분양에 성공할 수 있는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