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정보고등학교 오시영(2회) 동문회장은 서울시 종로구의 삼환기업 본사에서 8년을 근무하고 사우디 건설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미리내개발(주) 대표를 맡고 있다. 동문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오시영 회장. 오회장은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 해주는 동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동문화합으로 동문과 모교의 발전이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한다. 그가 동문회를 위해 던지는 화두는 '화합'이다. 등산모임인 산악회, 골프모임인 용정회 등으로 동문들의 결속을 다지는 일도 '화합'의 한 과정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모교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조성 사업에 적극적인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오회장은 1만 3000여 전 동문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동문여러분들의 지도와 편달을 바란다며 동문과 모교, 지역 사회가 동문회를 통해 더욱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만 3000여 명의 동문의 힘으로 모교의 발전이 어우러져 지역사회를 넘어 국가의 일익을 담당하는 초석을 만들길 기원해 본다.
올해까지 33회가 졸업 했고 총 1만3766명의 동문을 배출한 용인정보고등학교(교장 김철규). 이 학교를 얘기하다 보면 빠뜨릴 수 없는 인물이 학교의 설립자인 고 심영구 씨다. 고향에서 후학을 육성하고자 사재를 들여 고향인 고림동에 학교를 1974년에 설립했고 오늘의 용인정보고등학교가 지역에서 우뚝 설 수 있게 만든 장본인이다. 용인정보고등학교는 1974년 170명이 처음으로 입학한 후, 2009년 현재 36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정보고등학교는 전문계 고등학교로서 IT정보 인력을 양성의 요람인 10개의 컴퓨터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자 상거래에서 전국 금상을 수상하였고, 영어 전용 교실을 구축하여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 교육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취업 및 진학을 병행하여 뜻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으며 2003년도에는 경기도 학교 평가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학교 특색으로는 영어, 한자, 독서를 통한 정4품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아리는 날개, GRS, 사물놀이, 백댄서, 축구 등을 다양하게 운영을 한다. 용인정보고등학교 총동문회는 1990년 결성되어 5월 동문체육대회, 12월 덕영인의 밤 행사를 주축으로 동문회가
정갈함이 묻어나는 벽과 화려하지 않은 장식품, 은은한 불빛이 추운 겨울 깔끔하고 뜨근한 국물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한잔의 여유를 부르는 곳. 바로 퓨전 선술집 범(대표 김재혁26)이다. 중앙동 이약국 옆 버스 정류장 인근에 자리한 범은 상호명에 걸맞게 범상치 않은 느낌을 풍긴다. 이곳은 주인이 직접 인테리어를 했다고하는데. 전문인 못지 않은 감각까지 자랑한다. 입구부터 모든 것이 정갈하게 연출돼 있는 듯 한 분위기를 포함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표현해 놨다. 범의 모든 음식은 주인이 직접 조리하는 드문(?)곳중에 한 곳이다. 그만큼 이곳에서 선보이는 각종 요리에는 주인의 땀과 정성, 노력이 듬뿍 묻어져 나온다. 범상치 않은 분위기의 이곳은 지난 2월 간판을 걸었다. 짧디 짧은 연혁의 범이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젊은 주인이 야심차게 준비한 음식들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다. 정갈함은 물론 시골집에서나 맛날 수 있는 손맛까지 묻어나는 음식들. 젊은 주인이 직접 만들었다고 하기엔 이곳 음식들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첨가 된 듯하다. 이러한 맛으로 찾는 이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는 범은 지난날 왁자지껄한 선술집 개념보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깔끔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의 영진농장(대표 이인규)은 부친의 뒤를 이어 2대째 돼지를 키우는 돼지농장이다. 이인규씨는 현재 1만 3000여㎡ 되는 농장에 2500여두 규모로, 부친의 뒤를 잇고 난 뒤 약 20년 동안 돼지농장을 경영하며 질 좋은 비육돈 사육에 매진하고 있다. 처음 이인규씨가 뒤를 잇겠다는 뜻을 비쳤을 때, 부친은 돈사 관리 등 힘든 일이라며 극구 말렸다. 하지만 뒤를 이은 지 벌써 20년째다. 그는 모돈에서 부터 비육돈까지 생산하는 일괄농장을 경영했으나 현재는 자돈을 키워서 비육돈만 생산하는 비육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그는 먹이는 돼지사료 부터 도드람 BF사와 울트라사의 사료를 적당히 배합하여 벌써 10여 년째 돼지의 육질과 영양에 가장 좋은 영향을 주는 사료를 연구하고 있다. 도드람 BF사는 배합사료를 취급하는 사료공장이고 울트라사는 수용성 음식물사료를 취급하는 사료공장이다. 그는 실제로 배합사료 보다는 음식물사료가 돼지의 맛을 더 좋게 한다며 하지만 음식물사료만 먹이면 영양이 부족하여 생산기간이 길어지고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음식물사료만 먹인 돼지를 도축, 가공하는 공장이 없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도축하고 나면 예냉
운학초등학교 이병묵(12회) 동문회장은 공직 4년과 회사원 4년 생활을 거쳐 현재 건설업체인 이용산업(주) 대표이사다. 6대째 운학동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 회장은 전 용인 한맥산악회 회장도 지냈다. 모교를 위한 일에 선뜻 동참해 주는 동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선배와 후배들간에 끈끈한 정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고 밝혔다. 이회장의 화두인 모교사랑을 위해 동문회와 학교는 향후 장학회 구성을 통한 장학금 조성방안과 장학금 지급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논이 많지 않아 예로부터 시험공부를 통해 공직에 몸담고 있는 동문들이 많이 있습니다.라며 어쩌면 자랑스러운 일일지 모르겠지만 삶의 환경이 낙후되어 학생수가 적은 이유가 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환경개선 등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정착을 유도해야 합니다라며 이를 통해 91년 분교의 위기를 다시 겪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약 20여 년을 모교와 동문을 위해 일하고 있는 그와 함께 농촌학교 '운학'이 희망의 꽃을 피워 나가고 있다.
나즈막한 뒷산에 기대어 운학천 시냇물을 바라보는 운학초등학교. 시내에서 10분여 달려 도착할 수 있는 구름(雲)과 학(鶴)의 청정한 이미지를 닮은 학교다. 교문에 들어서니 경기도교육청 지정 2009 우유급식 최우수학교라는 예쁜 현판이 눈에 들어오고 녹색의 인조 잔디가 깔끔한 교정을 수놓고 있다. 지난 1991년 분교 위기를 맞았던 운학초등학교는 이후 동문회와 교육계 사람들의 힘으로 도 교육청으로 부터 농촌소규모학교 현대화육성 학교로 지정됐다. 지금은 도서관, 어학실, 급식실, 컴퓨터와 과학실험실, 인조잔디 운동장, 스쿨버스 등 남부럽지 않은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교육환경이 개선되면서 인근에 소문이 나 원거리 통학하는 학생들도 늘어났다. 현재 전교생이 142명인 농촌학교지만 지속적인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다시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운학초등학교는 지난 3월부터 원어민 교사를 확보해 Happy English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1~6학년 모두 교과이외의 시간인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시간을 이용하여 1시간씩 원어민과 더 공부한다. 또 학생 1인당 60권에 해당하는 도서관 관련 활동이 특색있게 진행되고 있다. 또 경기도교육청지정 교과특성
밤 열차의 여로는 아련하게 설레이고 아득하다. 류인서 시인은 밤 열차의 아련함과 설레임과 아득함 속에 있다. 조치원이나 대전역사를 지나친 어디쯤일 것이다. 상하행 열차가 교행 하는 순간의 서느런 날개바람 같은 시간을 만난다. 시간은 고요한 의식의 바닥을 훑고 지나가고 아직 만나지 못한 미지의 새벽은 차창을 스쳐간 풍경들과 겹쳐 보인다. 순간을 가로질러 사라지는 열차의 차창으로 얼핏 보이던 빛의 잔상 속에 어둠은 깊었을 것이다. 생의 선로는 지금 가고 있는 철길 위에 높이 따로 흐르고 있어 실존의 무한 삶을 가늠할 수 없었을 것이고 순간을 서로 엮으며 지나치는 불빛들은 한 시인을 시간과 존재 위에 놓았을 것이다. 조치원이나 대전역사 지나친 어디쯤 상하행 밤 열차가 교행하는 순간 네 눈동자에 침전돼 있던 고요의 밑면을 훑고 가는 서느런 날개바람 같은 것 아직 태어나지 않은 어느 세계의 새벽과 네가 놓쳐버린 풍경들이 마른 그림자로 찍혀 있는 두 줄의 필름 흐린 잔상들을 재빨리 빛의 얼굴로 바꿔 읽는 네 눈 속 깊은 어둠 실선의 선로 사이를 높이 흐르는 가상의 선로가 따로 있어 보이지 않는 무한의 표면을 끝내 인화되지 못한 빛이 젖은 날개로 스쳐가고 있다.
논술적 사고력 기르기의 기초는 독서다. 책속에 들어있는 내용을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독서에도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어린이가 한 권의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그 재미있게 읽었다는 행위로 끝나서는 안된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책의 줄거리를 말하게 하고 귀 기울여 들어주어야 한다. 책을 읽으며 어린이가 느낀 의문을 함께 생각해 주어야 한다. 어린이가 한권의 책을 읽는데 하루가 걸렸다면, 다음날 하루는 그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읽은 만큼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콩쥐 팥쥐를 읽고 신데렐라를 읽게 해보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어머니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린이는 두 이야기 사이에서 많은 유사점을 찾아낸다. 어린이가 책에서 읽은 내용을 생각하고 말하는 동안 책속의 지식은 자신만의 것으로 구체화되어간다. 논술을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공부가 아니다. 책만으로 하는 공부도 아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 인간의 생활 자체가 논리적 판단의 연속이다. 텔레비전에서도, 신문에서도 우리는 논리적 사고를 만날 수 있다. 단지 논리적인 훈련을 받지 못해 그것을 활용하지
며칠 전 서울에서 뮤지컬 한편을 보았다. 교통편이 편리해지다 보니 가끔 서울에 들러 공연을 보거나 전시장을 둘러보곤 한다. 남들은 나에게 문화생활을 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 직업근성에서 비롯된 습성에 가깝다. 1980년대 말 나는 경기지역 일간신문에 입사해 10여 년 간 줄곧 문화부 기자만을 지냈다. 그 당시를 돌이켜보면 경기도 수부도시였던 수원시조차 문화예술의 여건과 활동은 현재와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나름대로 문화도시를 표방했던 수원시였음에도 그 시절을 떠올려보면 황무지나 다름 없었다. 경기도문화의전당도 없었고, 수원야외음악당도 없이 오로지 수원 팔달산 위에 있는 수원시민회관이 제일 번듯한 공연장이었다. 시민회관은 원래 공연장이 아닐 뿐더러, 사실 공연 행사보다는 각종 기념식과 행사가 더 많이 열렸다. 그 외에 극단 수원예술극장과 극단 성 이라는 연극 단체가 각각 자신의 소극장을 갖고 있었고, 작은 갤러리가 수원 남문 등을 비롯해 몇 개 있을 뿐이었다. 음악의 도시를 자랑하는 수원답게 수원시립합창단과 시향이 활동 하고 있었지만 그 후 시간이 더 흘러서야 본궤도에 오른 활동을 펼쳤던 것으로 기억된다. 연극 등을 담당 했던 나는 열악하기 그지없
외지에 나가서 용인에 산다고 하면 다들 서북부지역을 떠올리며 아~ 한다. 그러나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용인의 동남부이며 나는 면민이다. 13년 전 용인으로 이사 왔을 때 내가 가장 좋았던 것은 때 묻지 않은 자연이었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뛰놀고 숨 쉬면서 자란 이곳의 자연이 고맙고 감사하다. 그래서 지역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누리며, 더 나아가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줄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제는 정기적으로 모여 지역의 자연을 답사하며 정보를 모으고 있다. 제주 올레 길을 함께 걸으며 우리지역에도 아름다운 곳이 많은데 우리 동네 길도 알리자고 성화들이다. 때로는 비를 맞아가며 도시락 싸들고 여기저기 다니고 있다. 우리 맘대로 여기가 1코스네, 저기가 2코스네 해가면서. 사실 우리지역에는 역사적으로 소중한 곳도 있으며 편안한 등산로도 곳곳에 위치해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속살들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남곡초등학교 이정우 총동문회장은 용인시청과 남사면에서 21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현재 남사농협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총동문회장은 모교사랑이 동문회의 기본임을 강조한다. 선배로서 모교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100여 명 되는 학생들과 일일이 살을 부딪히며 교감하는 것 또한 고향사랑과 모교사랑을 위해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런 그의 모교사랑에 대한 생각은 동문회와 모교의 꾸준한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 동문들의 화합과 후원으로 후배들을 잘 보살피는 일이 결국 총동문회의 가장 큰 역활인 것 같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모교의 대소사에 동문회가 작으나마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교와 동문들의 교류가 활발한 남곡초등학교. 처인성터에서 부는 가을바람이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와 뒤섞여 활기찬 미래를 예견하고 있다.
고려시대 몽골군을 무찔렀다고 알려진 처인성터 바로 옆에 자리잡은 남곡초등학교. 매주 학교신문을 발행하는데 그 이름이 '처인성메아리'다. 운동장 한 켠 학교숲엔 홍승혁(5회) 당시 동문회장을 비롯한 이학교 동문들이 세운 '처인성 기념비가 모교사랑의 마음을 머금고 우뚝 서 있다. 이 학교는 대한민국 학교급식의 발상지다. 1972년 11월 자활급식학교(대한민국1호)로 지정됐고 이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현재도 자체적으로 급식을 해결하고 있다. 또 이 학교는 돌아오는 농촌학교로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는 전교생 특기적성교육으로 유명하다. 이는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임과 동시에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 학교가 중점운영하고 있는 사업은 생각키움(Head), 마음키움(Heart), 그리고 체력키움(Health)이다. 전교생이 114명인 농촌학교지만 생각, 감성, 체력을 키우기 위해 분주하기만 하다. 남곡초등학교는 올해까지 297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980년대 초 발족된 남곡초등학교 총동문회는 모교학생에 대한 장학사업을 비롯 동문체육대회, 처인성비 설립, 그리고 학교조경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모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