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철)와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는 일반고 제2외국어 이수학생의 동일계열 및 관련학과 진학시 입학전형 우대방안을 마련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중등학교 제2외국어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5월16일과 17일 두 대학과 ‘교육청-대학교간 제2외국어 활성화 협력 협약’을 체결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 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행·재정 지원 강화 △두 대학과 함께 제2외국어 활성화 교육과정 개발 연구 및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고사위기에 놓인 제2외국어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중등 교육과정과 대학입학전형제도와의 연계가 필수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도 교육청 이관주 교육국장은 “다양한 분야의 국제적 인재육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앞으로 경기도의 다른 대학교는 물론, 전국의 다른 대학교와도 협약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교육청은 지난해 ‘제2외국어 활성화 대책’을 시행한 결과, 제2외국어를 교육하는 일반계 고등학교는 지난해 116곳에서 올해 236곳으로 2배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