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에 출전한 용인시청 여자핸드볼팀이 3일 열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9 : 29 무승부, 경기가 끝나자 용인시청 선수들은 마지막 힘마저 다 쏟아 부은 듯 앉아 있지도 못한 체, 코트에 드러 누었다.
경기 내내 선수 부족으로 인한 체력 열세로 3~4점 씩 뒤지던 용인시청 팀은 후반 56분 기어이 동점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역전, 종료 4초전 서울시청이 던진 공이 그물에 말리면서 재동점 상황. 부저가 울렸다.
현재, 용인시청 팀은 5승 1무 1패 승점 11점으로 5승 1무를 기록한 인천체육회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총 7개 팀이 참가해 12경기를 치른 후,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방식이다. 2위와 3위가 단판 승부를 가리고 플레이오프 승자가 1위 팀과 2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팀 해체가 결정된 용인시청 여자핸드볼 팀은 6월 7일 오후 2시 20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선두 인천체육회와 경기를 갖는다. 사실상 예비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는 용인시청 여자핸드볼 팀이 갖는 용인에서의 고별전이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해도 6월에 팀이 해체되는 관계로 7월에 갖게 될 플레이오프에서는 ‘용인시청’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
경기는 KBS 1 TV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