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내년 중 ‘2013학년도 경기도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고시하고 2013학년도부터 본격 적용한다. 내년부터 일부 혁신학교와 희망학교에 경기도형 교육과정이 시범 적용된다.
국가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창의지성교육’을 반영하겠다는 것. 그러나 중등교육의 학제 및 교육과정 체제를 개편하는 것은 아니다.
주요골자는 중1부터 고1까지 4년 동안 중·고교를 연계하는 ‘창의지성 교육과정’, 고2부터 고3까지 2년 동안 ‘창의형 진학·진로과정’을 두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1학년까지는 창의지성을 함양하는 교육으로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신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고 2학년부터 본격적인 진학·진로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의지성 교육과정’은 △기초교양교육(인문과학, 자연과학, 철학, 예술 등) △과학예술융합교육(STEAM) △의사소통 능력증진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육방법으로 구체적 체험활동과 체험과정에 대한 반성적 사고 등 고등정신 능력을 신장하는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하며, 서술형 및 논술형 평가가 확대된다.
‘창의형 진학·진로과정’은 창의지성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맞춤형 진학·진로지도를 하는 교육과정이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제2외국어, 예술, 체육 등 단위학교 진로집중과정의 다양화,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통합적 문제해결 능력 신장, 다양한 교수·학습법의 개발 및 적용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른 다양한 교과목 신설, 인정도서의 개발 및 보급,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마이스터고) 확대 등 맞춤형 진로교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