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경기도내 경찰공무원 중 최초(경찰대학 제외)로 경호안전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게 돼 화제다.
주경야독을 실천한 주인공은 용인동부경찰서 포곡파출소 김향겸(경감, 53세) 소장으로 지난 19일 경기대학교에서 ‘민간조사업(사설탐정업) 도입에 관한 경찰 공무원의 인식’이란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졸업 평점도 4.3점 만점에 4.25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 소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강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경기대학교 경호보안학과에 출강,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김 소장은 지난 2009년 7월경 화성 동부경찰서 재직 시, 2인조 부녀자납치 강도범을 몸싸움 끝에 사건 발생 50여분 만에 단독 검거한 일화로 유명하다.
경찰청장상 등 30년 재직기간동안 총 45회 표창을 수상한 모범 경찰관으로 솔선수범은 물론 태권도 공인 4단으로 문무를 겸비했다.
평소 독거노인 및 불우청소년을 돌보는 등 주민칭송이 자자하며 직장 동료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