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이 추최하는 지역사회 주요인사 특강 프로그램인 제 2회 ‘처인성 아카데미’가 지난 달 28일 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은 동국대학교 총장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장을 역임한 홍기삼 현 동국대 석좌교수으로 “생의 후반, 어떻게 보낼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을 듣기위해 250여명의 용인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홍 교수는 “나이를 먹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나 자신이라 할 수 있다, 거부하고 부정하는 마음, 혹은 모든 것을 포기해버리는 좌절감이 적이 된다”며 “나를 괴롭히지 말고 애틋한 사랑으로 감싼다면 나이 들어가는 것 따위는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다.
마음이 늙는 순간 진짜 늙어버린 몸과 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지하는 노인이 아닌 당당한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하며,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고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가질 것을 권했다.
강연을 들은 어르신들은 “고령화 사회에서 당당한 노년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가지려는 노인들 개인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생의 후반을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 나 자신을 더욱더 사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