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신갈오거리 신갈우체국 옆 카페 마실 3층에서 안성 땅 도예가 신금호(68세)의 그릇 전시회가 지난 13일 열렸다.
신금호 선생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월간노동잡지의 편집장, 야당의 수석전문위원을 거쳐 여당의 국회정책연구위원, 서울 지방노동위원회와 경기도 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직을 역임했다.
신 선생은 안성 땅 시골집에 도예공방 염농재(焰農齋)와 도자기 가마를 마련한 후 도예의 방향을 네 가지로 정립했다.
그의 네 가지 도예의 방향은 ‘생활그릇으로 할 것’, ‘기계나 물레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만 빚을 것’, ‘분청이나 청자로 하지 않고 맑고 순박한 백자로만 할 것’, ‘백자그릇에 작가의 시대정신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려 넣을 것’ 등이다. 그는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만 5년여 동안 홀로 도예작업에만 전념해 왔다.
두 차례에 걸친 인사동에서의 전시회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5월 10일까지 열린다.
연락처 010-5504-6525(신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