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경기도박물관 실내·외 전시장에서 ‘초등학생 문화재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려 어린이 화가들이 솜씨를 겨뤘다.
올해 16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문화재를 직접 보고 느끼고 그려보는 경험을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마련됐다.
학교장 추천을 받아 사전 접수한 초등학생 참가자 900여 명이 이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4시간 가까이 실내외 전시장 곳곳에서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유적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
또한 다양한 재료와 자신들만의 상상력을 더해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바라본 전통 문화재를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학생들과 동행한 2000여명의 학부모와 가족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박물관 강당에서 영화를 감상하기도 했다.
대회 출품작은 아동미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경기도지사상, 교육감상 등 110점의 수상작과 지도교사 표창을 선정, 시상하고 수상작은 박물관 전시실에 특별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