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인문화재단이 죽전야외음악당의 6월 목요나무음악회 프로그램으로 ‘오리엔탱고’그룹과 ‘킹스턴 루디스카’ 밴드의 무대를 마련한다.
여름밤 녹음 속에서 탱고의 열정과 자메이카 스카 리듬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이다. 공연 당일 현장에서 오후 7시부터 680석의 지정 좌석티켓을 선착순 무료 배부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탱고음악 연주그룹 오리엔탱고(Orientango)의 무대는 오는 14일 오후 8시에 선보인다.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여러 작품 등 탱고곡들과 엄마야 누나야, 진도아리랑 등 우리의 동요와 민요를 연주한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라는 두 악기만으로 탱고에 관해 콧대 높은 자존심으로 유명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시민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얻은 오리엔탱고(Orientango)는 2000년 아르헨티나에서 결성된 그룹이다.
동양인 최초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음악홀 데뷔, 동양인 최초로 부에노스아이레스 市 공식 탱고 뮤지션 등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오는 28일 오후 8시에 무대에 오른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자메이카의 리듬을 한국적인 감성으로 풀어내는 9인조 브라스밴드이다. 레게의 근간이 되는 음악으로 전 세계 팝 음악에 영향을 미친 ‘스카(Ska)'장르의 리듬을 국내에 처음 퍼트린 바 있다.
마음을 열고 춤추게 하는 행복한 음악을 들려주는 킹스턴 루디스카는 2011년 KT&G 문화예술복합공간 상상마당에서 수여한 ‘최다 집객 단체상’을 수상할 정도로 공연 때마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다.
매년 계절마다 진행되는 단독 공연 등 100회가 넘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지산 밸리, 펜타포트 등 굵직한 락 페스티벌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