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문턱은 한 단계 위로
무리한 경전철 사업으로 재정난에 빠진 시가 내년 공무원 신규 채용을 절반으로 감축한다는 소식에 애꿎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만 울상.
시는 올해 총액인건비제 등을 통해 공무원 정원을 76명을 늘릴 수 있지만, 30%인 23명은 증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또한 상반기 21명을 증원한 시는 하반기 조직개편 때 직무분석을 단행해 최소인력만 늘린다는 구상.
이는 용인경전철 1차 배상금 지급을 위해 지방채를 초과 발행하는 데 따른 재정 긴축을 위한 자구책의 하나라는데…
이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한 학생은 “시의 재정난의 심각성이 이렇게 다가올 줄은 몰랐다”며 “갈수록 취업의 문턱은 높아만 지는데 걱정만 앞선다”고 하소연.
캠핑장으로 둔갑한 산자락
용인지역 산자락이 불법 오토캠핑장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취사가 금지된 광교산을 비롯한 구봉산, 문수산 자락을 점령한 불법 캠핑장이 20여곳에 달하지만 시는 실태파악 조차 못하고 있다는데…
실제 용인은 캠핑 족들 사이에서도 최적의 요소를 갖춘 캠핑장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이에 일부 캠핑장은 늘어나는 이용객을 수용하기 위해 추가로 공간을 만드는 공사를 벌이고 인터넷 사이트 등에 홍보는 물론 당당하게 사전 예약까지 받고 있다는데…
캠핑장 관계자는 “단속을 나와도 바닥에 깔아 놓은 자갈만 치우면 그만”이라며 “산이 많은 용인은 캠핑장으로 최고”라고 한 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