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인근 성남에서 좋은 공연이 펼쳐져 이목을 끌고 있다. 용인의 지역문화적 특색을 살릴 수 있는 행사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어 그 사례인 마토페스티벌을 소개한다.
성남 야탑역 광장, 전날부터 쏟아진 폭우로 마토페스티벌(이하 마토)이 진행될지 의심스러웠으나 성남의 마토 조직위는 지난 달 30일 묵묵히 무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긴 가뭄을 해갈하는 빗줄기이기에 더없이 반가웠지만 야외행사를 준비하는 마토조직위 입장에서 보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비였다.
마토조직위는 “비가와도, 눈이와도 마토는 진행한다고 했는데 이번에 그 각오를 보여줄 절호의 찬스”라며 각오를 피력했다.
▲ 장마철에도 시민의 볼거리에 대한 욕구를 십분 발휘하고 있는 성남시의 마토콘서트는 용인의 문화 콘텐츠의 대중화란 측면에서 바람직한 본보기가 아닐 수 없다. |
장대비로 인해 취소됐던 그랜드피아노 공수작업을 다시 요청했으며 여기 저기 천막과 의자배치 등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했다.
6월 마토의 메인 출연진은 “테너프로젝트 그룹 <FOUR MAN>”이었으며 게스트 출연진은 “솔라그라티아 난타팀과 중창단”이었다.
▲ 장마비에도 시민의 열띤 호응과 참여는 계속됐다. 발상의 전환이라기 보다는 문화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는 부러운 장면이다. |
마토조직위의 전만식 집행위원장은 “대장간 트러스(대표 방윤성)에도 고마움을 전한다. 이런 건강한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클럽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 컨텐츠의 수준을 높이고 있는 성남시의 사례에서 용인시 문화 컨텐츠의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설 전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