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보정동 고분군 내 신라 고분의 발굴 자료 성과와 출토 유물을 통해 용인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짚는 시간이 마련됐다.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보정동 고분군의 출토유물을 공개하는 ‘용인의 과거를 보다- 보정동 고분군’특별전시를 연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00호로 지정돼 학술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보정동 내의 고분군에선 신라고분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 자료와 함께 긴목굽항아리, 뚜껑굽다리접시, 짧은목항아리 등을 살필 수 있다.
신라 토기 70여 점의 국가귀속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생활상을 감상할 수 있다.
보정동 고분군은 지난 2002년 유적이 발견된 후 정밀 조사를 거친 결과 100여 기(基) 이상에 달하는 고분이 밀집·분포하는 대규모의 고분군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신라의 경기지역 생활상과 한강 유역 진출, 삼국의 통일 과정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