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금학천변을 따라 열리는 용인민속 5일장은 백암 5일장과 더불어 용인을 대표하며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중앙시장에 점포를 갖고 삶의 활기를 찾는 점포주들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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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송대영 |
율리아(대표 송대영)
연 락 : 031-335-9122
017-220-7468
주 소 : 처인구 김량장동 133-28
위 치 : 시장 내 청한상가 A동 2층
품 목 : 여성 캐주얼·정장
발로 뛰는 것이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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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숙녀복으로 시작했고 손님들의 엄청난 호응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불티나는 율리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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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영 대표는 “일화, 경방, 삼성전자 등 주위에 있는 회사에서 모든 직원이 율리아를 이용한다고 착각 할 정도로 불티났다”며 “지금은 이런 회사들이 한 둘씩 다른 곳으로 이전, 약간 침체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 남대문 도매시장은 송 대표 부부의 단골로 3일 주기로 찾아간다. 재래시장이라고 “구상품만 취급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송 대표는 “침체기라고 앉아서 궁리만 하면 답답할 뿐이라는 것을 알고 지혜를 발휘,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을 택했다”며 “3일에 한 번씩 물건을 고르다보니 율리아에는 모든 상품이 신상품이란 소리를 듣게 됐고 고객의 나이나 취향에 맞춰 직접 고르기 때문에 모든 손님에게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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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진열된 숙녀복 모두가 신상품이었고 자칭 침체기라지만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손님 발길이 이어졌다.
송 대표는 시장상인회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그 성실함을 보여준다. 8대, 9대 상임이사를 맡고 있으며 상인대학, 무료택배, 시장축제, 주차장 확보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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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교육, 회의 등 바쁘지만 시장이 잘돼야 율리아도 잘된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며 “뛸 수 있는 것은 가게를 도맡다시피 하는 내조자가 있기에 가능하다”고 아내 사랑을 표현했다.
정이 많고 경조사까지 꼼꼼히 챙기는 센스로 손님에게 인기를 끌기에 이 지역에서는 율리아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오래됐고 유명하다.
“아직 일하는 것이 재밌다”며 “조금만 생각을 깊이하면 그 생각이 바로 마케팅 전략이 된다”는 송 대표의 얼굴에는 미소가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