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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성수품 가격 하락 추석물가 안정세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더 저렴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명절을 앞두고 물가가 급상승하는 상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달 28일 추석을 앞두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13일과 비교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의 추석 성수품 가격이 각각 3.5%, 1.9%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17개 지역 41곳을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26개 품목의 성수품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19만3000원~18만7000원, 대형유통업체 27만4000원~26만9000원으로 조사돼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보면 채소류와 축산물, 수산물의 가격 변동폭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배와 사과의 경우 거래량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가격의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배는 전년대비 16.4%하락했고 굴비는 소비 감소에 따라 지난해 대비 4.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사과와 수확량이 감소한 표고버섯은 각각 지난해보다 6.7%, 8.7% 상승했다.

   
아울러 전년보다 사육두수가 감소한 쇠고기의 경우 지난해보다 1.1% 가량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돼지고기 삼겹살은 전문취급상인들의 사전 물량확보 경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추석명절을 앞두고 각 기관에서는 추석 성수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경우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4 대한민국식품대전’을 열고 저렴하게 제수용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용인시 중앙시장에서는 3일부터 7일까지 추석맞이 알뜰장터를 운영하며 알뜰한 소비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