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기관은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백문화재연구원으로, 대규모 사찰인 서봉사지는 중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2012년 수립한 서봉사지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2013년부터 진행된 시굴조사와 1차 발굴조사를 통해 현오국사탑비가 위치한 중원지역에서 6단의 축대와 건물지, 석탑지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瑞峰寺”명, “卍”명, “別坐”명 등 다양한 명문기와와 백자연봉, 자기류, 토기류, 석조불상편 등 300점이 넘는 유물이 출토됐다.
이번 2차 발굴조사는 연차 발굴조사 계획에 따라 지난 1차 발굴조사지와 연계되는 구간 1780㎡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서봉사지의 순차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과거 용인의 역사적·문화적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적정비를 추진해 서봉사지를 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 역사교육·체험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