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120만 대도시 도약을 위한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도시기본계획은 광역 및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기본적인 공간구조와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시는 ‘2020년 용인도시기본계획’ 목표연도가 다가오며 2035년을 새로운 목표연도로 정하고 목표인구 120만에 도달하기 위한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달 30일부터 2년간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한다. 이번 ‘2035년 도시계획’ 용역은 도시성장 안정화에 대비해 도시공간을 재진단하고,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게 목표다.
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시민 공청회와 시 의회 의견청취,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완료한다.
시에 따르면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은 도시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적 도시계획 수립, 지역사회의 정체성 확립을 기본 방향으로,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의 급속한 성장과 외연적 확산 대비,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을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생활권별로 공원·녹지·도로 등 맞춤형 인프라 공급과 특성화된 발전 목표를 수립, 자족도시 기능을 강화한다.
또 현재 진행 중인 2020도시기본계획과 지난 2010도시기본계획 내용 중 아직 완성되지 못한 계획들을 포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35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용인시의 장기적인 정책적·공간적 발전방향이 제시될 것”이라며 “100만 대도시 위상을 정립하고 도시관리계획 등 관련계획의 기본 전략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그랜드 마스터플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