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 3층 대강당에서는 제1기 구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총장 최진흥) 개강식이 열렸다.
구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은 농협중앙회에서 후원하는 사업으로 결혼이민여성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농업인력 양성,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이해 및 생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런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언어, 문화, 소득안정을 위한 지원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고령화된 농촌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을 전문 농업교육을 통해 영농 후계자로 육성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한다는데 그 목적을 뒀다.
이날 구성농협은 선정된 전국 총 26개 농협 가운데 최초로 개강식을 열었으며 앞으로 교육에 지원한 용인지역 결혼이민여성 16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27시간, 한국문화이해 12시간 등 과목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 중국, 필리핀, 태국, 대만, 러시아 등 다양한 고향국적으로 참가한 주부대학생들은 마땅히 맡길 곳이 없는 관계로 젖먹이 아기를 업고, 안고 왔거나 아직 미취학한 아이들이 엄마를 따라 동행했다.
이 아이들은 구성농협 여성봉사단을 비롯한 주부대학 총동문회, 여성조합원회 등 농협 내부 여성 조직 임원 및 회원들이 엄마가 교육 받는 동안 보모역할로 맡아 돌보기로 했다.
최진흥 총장은 “우리나라는 이제 단일민족에서 세계가 하나 되는 다문화민족으로,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며 “우리나라가 다문화민족이라는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모두를 따뜻하게 보듬고, 또 그들이 자신 있게 우리나라 국위를 세계에 선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주여성으로 참가한 구성농협 다문화 여성대학 학생들은 개강식을 마치고 구성농협 여성조직 회원들이 아이를 돌보는 가운데 첫 수업을 수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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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흥 다문화주부대학 총장이 다문화주부대학생 대표로부터 선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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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이 고향인 미반(30세)씨가 3개월된 쌍둥이와 개강식에 동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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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농협 봉사단을 비롯한 주부대학 총동문회, 여성조합원회 등 농협 내부 여성 조직들이 엄마가 데리고 온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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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에게 우유를 물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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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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