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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석학 '스티븐 핑커' 방한...기술의 시대에서 관계와 본성을 논하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중국 작가 '위화',

   
▲ 출처=SBS

[용인신문]인간의 본성과 마음, 언어에 대한 연구로 잘 알려진 현 시대 최고의 석학 스티븐 핑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가 무대에 서기 위해 다음 주 방한한다.

저서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에서 인간 본성의 핵심을 짚어내며 폭력을 둘러싼 통념을 뒤엎었던 핑커 교수는 올해 SDF 기조연설에서 기술로 인해 지속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은 무엇인지, 그리고 정치.사회.문화적 변화에 따라 어떻게 우리 본성의 착한 천사들이 내재된 폭력성을 제압하게 되었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진화심리학자 전중환 교수와 함께하는 이 세션은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관점을 선사해줄 것이다.


<타임>지 선정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핑커 교수의저서로는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주목할만한 책’이자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북 클럽 선정 도서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비롯, 베스트셀러이자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빈 서판》과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등이 있다.


이 외에 한국방송작가협회와 SBS 문화재단 초청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중국 작가 ‘위화(余華)’도 방한한다.1983년 단편 소설 《첫 번째 기숙사》로 등단한 위화는 그의 장편 소설 《살아간다는 것》이 장이모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으며(한국 제목 <인생>),칸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위화는 1996년에 출간한장편 소설 《허삼관 매혈기》로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중국 대표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위화는 <방송 작가 마스터 클래스> 참석은 물론, 오는 19일 SDF 2016에서 ‘관계의 서사’라는 주제로 변화의 시대, 어떻게 더 의미 있는 관계들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해 강연한다.

한국 문단에서는 공상과학(SF) 작가 배명훈이 연사로 나선다. 배 작가는 《타워》, 《안녕, 인공 존재》 등 SF 소설로 문학성을 인정받은 흔치 않은 작가다. 그는 기발한 과학적 상상력에 현실 풍자를 가미한 작품들로 문단과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 배 작가는 SDF 무대에서 과학기술의 가속화된 발전이 인간, 기계 그리고 환경 사이에 어떠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낼 것인지, 그리고 SF는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이들 세 명의 작가는 SDF 세션이 끝난 후 사인회를 통해 독자들과 만남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은 과학기술과 미디어 분야의 앞선 화두를 조망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온 비영리 글로벌 포럼으로, 올해는 “관계의 진화 - 함께 만드는 공동체”를 주제로 5월 19일과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