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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한국농수산대학, 농수산업 후계 인력 양성 한국농수산대학, 농수산업 후계 인력 양성


(용인신문)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김남수, 이하 한농대)은 4일(화)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정원을 기존 390명에서 80명 늘어난 470명으로 증원하고, 이를 2017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을 통해 선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배출한 졸업생 중 85.3%가 농수산업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평균 8,6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매년 한농대에 입학하려는 지원자와 경쟁률은 높아졌다.

특히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이 농수산업을 기회의 분야인 ‘블루오션’으로 생각하고 도전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농대는 그동안 입학정원이 390명으로 묶여 있어 이들을 모두 수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한농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발전계획에 따라 입학정원 확대를 꾸준히 추진했고, 그동안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와 입학정원 증원을 협의했다.

우리나라 농수산업의 제2도약과 후계 인력 양성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학년도 입학정원을 80명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농대는 교육 운영에 필요한 강의실, 기숙사, 실습동 설계에 필요한 13억을 올해 추경예산으로 확보했고, 건물 신축에 필요한 총사업비 360억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부터 연차적으로 반영키로 했다.

한농대는 이번에 증원되는 80명을 2017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을 통해 선발하며, 학과별로 식량작물학과 30명, 특용작물학과 32명, 버섯학과 22명, 채소학과 50명, 과수학과 30명, 화훼학과 30명, 산림조경학과 42명, 대가축학과 50명, 중소가축학과 40명, 말산업학과 22명, 수산양식학과 22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10월 5일(수) 오전 9시부터 14일(금) 오후 6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진행하며, 고등학교 졸업 또는 예정인 사람이나 고등학교 졸업학력인정검정고시를 합격한 사람, 기타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농대는 앞으로 스마트팜, ICT 융복합 기술 등 최신 농수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18학년도에는 관련 학과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농대의 입학정원 증원은 청년층의 농수산업 진출을 유도해 정체되어 있는 우리나라 취업 시장을 해소하는 대책이며, 내년도 신입생이 졸업하는 2020년부터 매년 400여 명 이상의 한농대 졸업생이 배출된다는 점에서 이들이 우리나라 농수산업의 기본 뿌리를 단단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수 총장은 “농수산업의 후계 정예 인력을 양성하는 한농대의 입학정원 확대는 핵심 후계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농수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증원된 인원에 맞춰 강의실과 실습장, 기숙사 등 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빠른 시간 안에 조성해 학생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