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상반기 중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난 3월말 총사업비를 당초 7,787억 원에서 8,216억 원으로 429억 원 증액 확정함으로써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가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충북선 철도를 고속화(130km→230km)하여 서울(서울역)과 청주공항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1시간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천안~서창 경부선 2복선화, 서창~청주공항 충북선 선형개량, 북청주역 신설, 청주공항역 신설(이전) 등으로 2022년 완공 예정이다.
동 사업은 2012년 KDI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총사업비가 7,787억원, B/C는 0.97 이었다.
이후 2015년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충북도는 청주공항역과 공항청사 간 지하 환승통로와 무빙워크 설치, 청주에어로폴리스 구간 종점부 선형변경 등의 사업비 증액을 수차 건의해 왔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지난 3월말 총사업비 변경 심의회를 개최하고 상기 3개 사업에 대한 증액을 최종 반영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청주공항 간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청주공항이 크게 활성화됨은 물론 세종시의 관문공항이자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또한, 북청주역 신설을 통해 그동안 철도로부터 소외되었던 100만 청주권 시민이 값싸고 안전한 철도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충북도 임성빈 교통물류과장은 “앞으로 청주에어로폴리스 1, 2지구를 관통하는 청주공항구간(3.63km)이 최우선적으로 착공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에 지속 건의하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