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17세기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국민소득을 기록했고, 고급스런 정원에 심어진 희귀종 튤립이 부의 상징이었다. 귀족과 신흥부자를 비롯해 일반인 사이에서 튤립 가격이 집 한 채 가격에 이르는 투기 광풍이 벌어졌다. 법원에서 튤립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최고치 대비 수천분의 1 수준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네덜란드 경제도 한동안 어려워졌다고 한다. 자산의 가격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평가되고 거품이 부각될 때 역사적 선례로 인용되고 있다. 튤립은 튤립 다울 때 제일 아름답다. (본지 객원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