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진광옥)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블루 개선을 위해 심리적 방역시스템인 ‘기부정원’을 조성, 자원봉사자와 전문봉사자의 재능기부로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중에는 ‘초록환경 봉사단’(단장 양정은) 동아리도 있다.
* 초록환경 동아리를 소개한다면
중·고등학생이 동아리 회원이며 환경을 생각하자는 취지로 모였다. 모두 평일에는 학원이나 도서관에 다니다보니 주말에 모여서 기부공원 조성 봉사활동을 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즐겁다.
* 기부정원의 규모가 꽤 큰데 조성할 때 어려움은 없었는지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의 많은 지원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 특히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면 바로 다음 날 개선이 되니 쾌적한 분위기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
* ‘봉사활동’에 대한 생각은
봉사는 봉사자에게도 메리트가 있어야 꾸준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닌 능력과 지식을 남에게 알려주고 그만큼 본인의 교양도 깊어진다고 생각한다. 사실 중·고등학생들은 봉사실적을 위해 활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봉사 자체가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이는 시간은 한정됐고 제약도 많았지만 모두 노력하면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는 건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
* 기부공원 조성에 애정이 있는 만큼 경전철 이용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전철 안에 정원을 조성한다는 것은 큰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기부정원을 보고 힐링했으면 좋겠고 정원에 관한 모든 책임은 방문자들에게 있다고 생각해 아껴줬으면 한다. 나아가 기부공원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면 시청·용인대역을 넘어 더 많은 역사에 기부공원이 조성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