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관광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용인시 학일정보화마을에서 설을 앞두고 시중 가격보다 30% 가량 저렴하게 떡국떡을 생산·판매한다. 학일마을에서 생산한 청정쌀을 사용해 만든 떡국떡은 1상자(2.7kg)당 1만원으로 방부제 등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마을공동작업장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마을운영회 어르신들이 직접 만들었다. 마을운영회는 25일까지 예약주문을 받고 1월 30일부터 2월 4일까지 배송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학일마을은 간장·고추장·된장 담그기, 벼베기, 모내기, 표고버섯 따기, 고구마 캐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 학일정보화마을 031-334-7991, 정보통신과 031-324-3591)
용인시는 대부업 법 개정 지연으로 인한 고금리 대출 피해를 막기 위해 본청 일자리정책과에 ‘고금리 대부업 영업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는 대부업 법 최고금리를 연 34.9%로 제한하는 규정의 유효기간이 지난해 12월 31일로 끝났으나 법 개정이 지연돼 고금리 대부 업이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신고사항은 34.9%를 초과하는 이자율, 불법 광고, 불법 채권추심행위 등이다. 시는 신고센터 접수민원에 대해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지원센터 등과 정보를 공유하고 검찰과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점검도 실시키로 했다. 또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이자율 위반이나 고금리 수취행위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최근 지역 내 대부업체 96개소에 고금리 대출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SMS 문자를 전송하고 현장을 점검하는 등 행정 지도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고금리 대부업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부업체 점검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라며 “대부업체에서 34.9%를 넘는 고금리를 요구할 경우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신고센터 031-324-2276,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 1332)
용인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자립기반 구축을 돕기 위해 5억원을 출연, 소상공인 대출을 보증하는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영세 소상공인들이 평소 이용하는 은행에서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무담보, 저리로 창업자금 및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용인시 출연금의 10배인 50억원을 소상공인에게 신용 보증하는 것으로 자금소진 시까지 운영된다. 지원대상은 용인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 중 담보여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운영자금은 사업자등록일이 2개월 이상 된 업체여야하고 창업자금은 사업자등록일이 6개월 이내 업체여야 한다. 단, 휴·폐업 중인 업체나 사치향락 업종 등은 제외된다. 특례보증을 이용하려면 경기신용보증재단 용인지점(031-285-8681)에 구비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이 보증서로 은행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24억5000만원을 출연해 지역의 1300여개 소상공업체에 210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용인시 일자리정책과 031-324-2275 경기신용보증재단 용인지점
▲ 대표 정민혁육즙 가득 심겹살… 입에 살살녹는 금겹살 숙성시킨 신선한 고기 특수한 불판에 구우면 천상의 맛 부드럽고 감칠 맛의 양념돼지갈비는 미식가들 입맛 매료 15년의 프로씨름선수 경력을 가진 정민혁 천하장사(식당의 상호) 대표는 넉넉한 웃음으로 말했다. “씨름선수 생활은 천하장사에 목적을 두고 매진했지만 항상 2위에 머물고 말았다”며 “이제 외식업계에서 천하장사가 돼보려고 비록 씨름장에서 만났지만 지금은 삼겹살계의 독보적 존재로 군림하는 지인 형님께 맛있는 삼겹살을 배웠다”고. 처인구 역북동 475-15, 용인경전철 김량장역 옆 금학천변에 위치한 천하장사는 정 대표가 외식업계 천하장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성을 쏟는 식당 이름이다. ▲ 천하장사 전경▲ 길옆간판식당의 겉보기는 어딘지 허름한 느낌이다. 그래서 주로 서민들의 눈길을 끌지만 주차장 한 쪽에는 야외 식탁을 갖추고 야외에서 맛보는 삼겹살을 만끽하려는 그야말로 야무진 미식가들의 눈길을 끌어당긴다. ▲ 삼겹살 (1)▲ 삼겹살 (2)적당히 숙성된 신선한 삼겹살이 밑이 숭숭 뚫린 석쇠 위에서 국내산 참숯 향을 몸에 저장하며 기름을 흘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숯에 떨어진 삼겹살 기름에서 연기와 불이 살아 피
▲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삼가초등학교(교장 민병직) 학생회 임원들은 지난달 30일 남사면 진목리 꽃동산장애인공동체와 화성시 성신양로원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반에 모금 취지를 설명한 뒤 3일간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한 학생들을 통해 모아졌다. 성금 중 80만원은 소외된 장애 어린이들의 학습 교구 구입 및 프로그램 활동비 등으로 사용해 달라며 임원들이 직접 꽃동산장애인공동체를 찾아 전달했으며 나머지 성금 67만4700원은 화성시 성신양로원에 기탁됐다. 꽃동산장애인공동체 안연이 원장은 “어린 친구들이 어렵게 모은 성금인 만큼 학생들의 뜻에 따라 장애 어린이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예술활동 발표회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 용인백현중학교(교장 조혜옥)는 지난해 2학기 동안 1학년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를 운영했다. 오전에 진행되는 10개 기본교과수업에 이어 오후에는 예술체육활동, 주제선택프로그램, 진로인성활동, 동아리활동 등 4개 영역의 자율과정 활동을 운영했다. 기본교과수업은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과 핵심성취기준을 중심으로 교과 간, 교과 내 협력을 통한 융합연계형 수업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스스로 꿈과 끼를 찾고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고민설계하는 경험을 통해 지속적 자기성찰 기회를 제공했다. 활동 결과는 산출물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의 재능 발굴 및 소통 능력 향상, 서로 배려하는 생활 태도 형성 등 큰 도움이 됐음을 알 수 있었다. ▲ 합창발표회 예술 활동 발표회 및 합창대회를 통해서는 나도 예술가반의 재활용품과 MDF판을 이용한 난타북 제작과 뮤지컬반의 난타북을 이용한 난타공연이 교과 간 융합의 좋은 예를 보였다. 그 외 작사작곡반 학생들의 순수 창작곡 발표 및 자율동아리인 합창반, 댄스반의 공연, 1학년 전체의 반별 합창대회 등 공연을 마쳤다. 조혜옥 교장은 올해는 자유학기제를 3학년 전체 교육과정에서 다
▲ 기증받은 책을 싣고 즐거워 하는 모습 지난 12일 용인시시각장애인협회(회장 이병호)는 무법정사가 운영하는 용인청소년의집에 331권의 학습만화도서를 기증했다. 도서는 청소년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만화로 엮어졌으며 이병호 회장이 지인으로부터 기증받은 331권 전체를 무법정사에 전달했다. 시각장애인협회 사무실 앞에서 전달 받은 무법정사 무봉스님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이병호 회장은 “무법정사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각자에 맞는 책을 찾아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길 바란다”며 “올바르게 자라서 나라에 꼭 필요한 1인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에 위치한 무법정사 청소년의집은 유치원생에서 대학생, 군인, 직장인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30명이 거주하고 있다.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에서는 지난 11일 용인자연휴양림에서 복지관 및 부설기관 중간관리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원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복지관 및 부설기관 18명의 중간관리자 이상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초빙된 한국복지경영연구원 강종건 원장이 중간관리자의 역할과 자세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참석자들은 궁극적으로 복지관이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서로 논의하며 미션, 전략, 성과에 대해 충실하게 이행 할 수 있는 리더의 자격을 갖추고 대인관계, 현장실무, 상황판단능력을 확립해 소통의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기태 관장은 “어르신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기 위해 직원 업무역량을 강화시키고 소통하는 복지관으로 노인복지 서비스를 대표 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은 종사자들이 사회복지사로서의 자세를 재정립하고 책임감 있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매년 직원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 4층 강당에서는 지난 9일 생명사랑네트워크 봉사단 수료식이 진행됐다. 생명사랑네트워크 봉사단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료증 및 표창장 수여와 각 학교 대표 단장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봉사단은 저소득 위기계층에 대한 포괄적 건강평가 조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선정한 뒤 민·관 지원 체계를 구축, 지역 내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4월 발족했다. 유관기관 7곳과 협약을 체결하고 세부교육 후 저소득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포괄적건강평가 조사를 실시했으며 고위험군을 선정해 모니터링을 진행해 정서적 지지체계 마련 및 지역 내 안전망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김선구 관장은 “생명사랑네트워크봉사단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역 내 다양한 유관기관의 협력으로 소외받는 취약계층의 위기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건강한 용인시를 위한 생명사랑네트워크봉사단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생명사랑네트워크봉사단 제2기 모집(전화 031-895-3200 홈페이지 www.
▲ 중앙시장상인회 주말장터에서 십시일반 기증한 물품과 함께 협약증서를 교환하고 있다 용인중앙시장상인회(회장 박영배)가 그동안 시장 활성화를 위해 벌이던 사업 및 행사를 기반으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뜻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박영배 회장과 상인회 임원들은 처인구 양지면 주북리에 위치한 한울장애인공동체(원장 안성준)를 방문해 사랑의 실천 협약서를 교환했다. 협약은 함께의 가치를 통해 섬김과 나눔의 지역사회 공동체를 만든다는 목적으로 각종 사업에 상호 협조함은 물론 연2회 섬김과 나눔을 실천한다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 따끈한 군밤을 맛보이고자 밤굽는 기계를 동원해 직접 밤을 굽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중앙시장 주말장터 운영자들이 십시일반 준비한 라면, 계란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한편 시장에서 군밤을 판매하는 장애인 회원이 즉석에서 구운밤을 맛보게 한다는 뜻으로 군밤기계를 가져와 즉석에서 밤을 구워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시장 대청소를 비롯해 각종 축제와 캠페인, 무료배송 서비스, 상인역량강화 교육, 안전관리, 바자회, 어린이 시장 체험, 반짝 파격세일 및 경품행사 등을 통한 시장 활성화 노력은 눈물겨웠다. 또한 기
▲ 박춘희 대표허름한 구멍가게, 그곳엔 사랑과 추억의 샘이 있다 30년전 이곳에 정착해 가게문 열고 장사 시작 단골손님은 장평초 아이들… 선뜻 장학금 기탁 어려운 형편에도 넉넉한 마음 사랑방 자리매김 처인구 백암면 장평리 장평초등학교 앞 장평잡화(시골가게)는 시골마을의 평범한 이른바 구멍가게다. 장평잡화란 간판보다 시골가게란 애칭의 간판이 더 높이 걸려 있는 이유는 실제 사업자등록증에 표시된 장평잡화보다 애칭으로 불리는 시골가게가 더욱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란다. ▲ 가게 앞 정겨운 마을 쉼터-마을 주민들이 오가며 쉴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를 조성했다가게 앞에는 비닐하우스를 짓고 쉼터도 마련했다. 마을 주민들은 여름이면 들에서 일하다 잠깐씩 들려 음료수로 목을 축인다. 겨울에는 설치한 화목 난로 덕분에 추운 날 버스를 기다리거나 지나는 길에 잠시지만 들려 몸을 녹인다. 오가면서 정겨운 장소로 마을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한다. 처음 타향이라 낯설었던 장평리에서 이웃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며 어릴 적 “이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단다. 내가 잘 대해주면 나에게는 모두 좋은 사람이 된단다. 어른들도 잘 섬기고...”라는 잔소리처럼 듣던 부모님의 교훈을 새삼 다시 한 번
무한경쟁시대 속 보통사람들 응원 지난해 4월 세월호 1주기 추모공연을 올린 바 있는 사단법인 한국 플레이백시어터(단장 홍명의)가 신년을 맞아 오는 16일 오후 2시 수지구 풍덕천2동에 위치한 수지성당에서 별을 닮은 사람들로 공연을 준비했다. 플레이백시어터는 1975년에 창시됐으며 이야기와 음악이 결합된 즉흥극으로 관객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바로 재현하는 방식의 새로운 연극이다. 이미 세계적으로는 소통과 공감의 무대로 각광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4년 12월에 처음으로 사단법인과 극단을 조직해 첫 걸음을 떼고 있다. 이번 공연 제목인 별을 닮은 사람들은 헤르만 헤세의 문장에서 가져왔다. 자신의 내면에 자기 고유의 법칙과 자기 궤도를 지니고 있는 사람, 그가 바로 별을 닮은 사람이다라고 헤세는 싯다르타에서 말한다.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 재난과 사고의 안전 불감증에서 1등만 기억하는 과열경쟁사회, 돈이면 다된다는 물질만능주의, 계층 간 위화감, 세대 간 갈등, 사회구성원 간 몰이해, 허무와 좌절, 헤어날 수 없는 무력감, 언어의 기술만 있을 뿐 소통이 없는 불통사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곳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자기만의 궤도로 찾고 살아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