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 그리고 문화
향상교회는 서울의 잠실중앙교회가 분립, 개척한 교회로 20여 년간 성공적인 목회를 해온 정주채(56) 담임목사가 잠실중앙교회를 부목사에게 맡기고 새롭게 개척한 곳이다. 정 목사는 지난 1989년 1차 안식련을 마치고 잠실중앙교회로 돌아와 교인들과 함께 교회의 성장 계획에 대한 대화를 시작, 교회 분립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정 목사와 교인들은 “교회당이 좁아 낮 예배를 3, 4부로 드려도 교육관과 주차장 등이 혼잡하다”는 이유와 “교회당을 증축하거나 이전하는 것보다 교회를 분립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21세기에는 대형교회의 설립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중소교회가 많아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보태져 향상교회의 분립이 이야기됐다. 그 해 잠실중앙교회는 「21세기를 향한 종합성장계획추진위원회(약칭 21세기위원회)」를 조직, 밀레니엄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종합성장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많은 교인들의 참여로 교회가 더욱 성장하자 지난 1997년부터 교회의 분립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돼 1999년 11월 분립개척준비위원회를 구성, 교회의 분립에 대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