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관련 민원인에게 주민센터 공무원이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달 30일 기흥동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이아무개(49ㆍ여)씨의 머리를 휘어잡은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김아무개(24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30일 오후 5시 50분께 기흥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임대주택 보증금 지원과 관련해 민원을 제기하다 화를 내며 이씨의 머리카락을 잡아챈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적장애 3급을 앓고 있으며, 이날 임대주택 보증금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지만 담당 공무원이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유명 아웃도어브랜드의 하청업체가 불량 등산화를 빼돌려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달 29일 유명 아웃도어업체 A사의 불량 등산화 수백켤레를 빼돌려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하청업체 부사장 이아무개(50)씨 등 임원 2명과 이를 유통한 김아무개(67)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8월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A사의 공장에서 발생한 불량 등산화 400켤레를 폐기하지 않고 빼돌려 판매한 혐의다. 폐기되지 않은 불량 등산화는 유통업자 김씨에게 켤레당 2만7000원에 판매, 총 1080만원 상당의 불량 등산화를 유통시켰다. 아울러 유통된 불량 등산화는 김씨를 거쳐 장아무개(51)씨에게 넘겨졌으며, 장씨는 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 등을 통해 불량 등산화를 시중가의 50% 수준에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유통된 등산화는 접착불량 등의 하자가 있는 제품으로 불량제품과 정상제품을 구별하기 힘든 것을 이용해 매장정리용으로 싸게 나온 상품으로 속여 팔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기흥구 상하동에 위치한 D어린이집 바로 옆에 마을버스 차고지 신축이 허가되자 해당 어린이집과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어린이집으로 통하는 유일한 진입로의 폭이 좁고 마을버스 차고지가 들어설 경우 어린이들의 안전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더욱이 차고지 허가에 대해 학부모와 어린이집 교사들은 지난 달 30일 용인시청을 방문해 시 담당자들과 문제를 논의했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어 아이들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될 위기에 처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달 7일 기흥구 상하동 64-29번지 일대 973㎡ 크기의 강남여객이 사용할 차고지 시설을 허가했다. 이 시설은 사무실과 운전자 대기실 1동, 버스 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자 해당 부지와 맞닿은 어린이집과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 곳으로 진입하기 위한 진입로 폭이 4m 수준으로 좁은 편이며, 펜스를 사이에 두고 어린이집과 맞닿아있는 탓에 아이들 안전에 큰 위험으로 작용 할 수 있다는 것. 더욱이 이들은 소음과 매연 등의 문제로 인해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안전은 뒷전에 둔 강남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할로윈 축제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축제분위기를 즐겼다. 보정동카페거리상가번영회와 건물주 협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할로윈 축제와 연관된 복장과 바구니 등을 준비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상가번영회측은 주차장 수익금 700만원으로 축제를 열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서는 카페거리 내 포스터와 호박등이 달려 있는 매장을 아이들이 찾아 들어가 Trick or Treat!을 외치면 사탕을 호박바구니에 넣어주며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Trick or Treat은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칠거야라는 뜻으로 분장한 아이들이 이웃집 문을 두드리면 어른들이 사탕이나 과자를 호박 모양의 바구니에 넣어주는 문화다. 이날 축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치원과 영어학원 30곳 등 약 700명의 어린이와 시민들이 축제를 함께 즐겼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보정동카페거리상가번영회 관계자는 귀신을 쫓는 문화인 할로윈 축제를 통해 카페거리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한편 가족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이 기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제일모직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사업장이 위치한 용인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 고치기, 에버하우스' 활동을 전개해 17곳에 새 집을 선물하는 헌정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용인시 처인장애복지관에서 열린 에버하우스 헌정식에는 김봉영 제일모직 사장과 허진옥 전무(건설사업부장), 정찬범 전무(인사지원팀장), 정근모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유태환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주민들에게 명패와 월동장비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봉영 사장은 "임직원들의 재능과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지역 이웃을 위한 활동을 해나가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들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하우스는 제일모직이 지난해부터 창립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업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으로 회사 임직원들과 가족이 직접 봉사에 참여해 지금까지 총 38곳의 주택과 지역 복지센터의 지역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올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파출소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문을 활짝 개방하고 있다. 특히 남는 공간을 주민들에게 개방,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이들이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며 주민들에게 한발짝 다가가는 경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 이동파출소는 관할면적이 용인에서 가장 넓은 곳으로 최근 인구수가 가파르게 상승 추세에 있는 지역이다. 때문에 지역의 치안을 위한 자율방범대, 어머니방범순찰대 등 협력단체들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지만 이들을 위한 공간은 사실상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이동파출소는 지난 8월 파출소 뒤편 창고를 리모델링해 지역에 봉사하는 어머니방범순찰대, 송전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사무실을 만들기로 계획했다. 이어 지난 달 21일 경찰의 날을 맞이해 이동면 산하 기관사회단체장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이들은 경찰의 호의에 매우 감사하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그동안 함께 모일 공간도 없었고, 회의를 하기 위해서는 인근 커피전문점이나 식당에서 모이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기 때문. 개소한지 10여일이 지난 지금 이동파출소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주민과
여성친화도시인 용인시가 지역 내 여성을 위한 큰 축제를 열었다. 지난 달 25일 열린 2014 용인시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에는 31개 읍ㆍ면ㆍ동을 대표하는 여성 551명이 참가한 축구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축구대회는 용인종합운동장과 용인, 고림, 포곡초등학교에서 진행됐으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여성들이 축구를 통해 화합을 도모했다. 이 자리에서는 각 팀이 열정적인 경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이웃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행사로 그 의미를 더했다. 시는 축구대회를 기반으로 향후 지역시민을 위한 생활체육의 범위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축구대회에는 각별한 사연을 가진 선수도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 주인공은 상현1동 선수로 출전한 구선희씨. 구씨는 축구유망주였지만 고관절 무혈성 괴사라는 희귀병으로 축구생활을 그만둔 아들을 위해 직접 축구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루 동안 열린 축구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넣은 정미옥 선수가 양지면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동천동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구성동과 역삼동 팀이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페어플레이상과 감투상을 총 8개 팀이 수상하며 이웃과 함께 기쁨을 나
용인시가 지난 달 29일 홍콩에서 열린 제6차 건강도시연맹(AFHC) 컨퍼런스에서 건강한 식단 지원 부문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 Best Award를 수상했다. 세계보건기구와 건강도시연맹은 2년 마다 건강도시연맹 총회를 열어 건강도시 상호교류 증진 및 발전을 위한 부문별 건강도시 우수사례를 선정, 건강도시상을 수여해 왔다. 이번 총회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등 서태평양지역 9개국, 157개 도시가 참여했다. 시가 제출한 건강한 식단지원 사업은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 센터와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 판매업소 지정 및 전담 관리원 운영으로 어린이에게 건강하지 않은 음식과 음료의 마케팅을 제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용인시는 윤주화 처인구보건소장, 허선수 보건기획팀장, 박은영 건강도시 담당자가 대표로 참석, 이날 발표한 건강도시 Best award 수상과 함께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신규 건강도시 인증패를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9개국 중 대한민국의 건강도시 가입이 가장 많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건강도시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노력을 뜻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건강
부동산 경기 침체와 조합원간의 갈등으로 인해 10년 동안 발목 잡혔던 역삼도시개발 사업이 드디어 추진된다. 역삼지구는 처인구 역북동 일원 69만2140㎡규모로 용인 지역의 도시개발사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업이다. 이로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처인지역에 상업, 경제, 주거 복합지구 개발로 인해 지역경제활성화와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삼구역도시개발조합은 지난 달 29일 용인시청 앞 대현프라자 후면 주차장에서 기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정찬민 용인시장, 이우현 국회의원과 조합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사업 대상지는 문화복지행정타운 중심으로 중심상업용지(38만6117㎡)와 공공시설용지(30만 6023㎡)로 구성, 경전철 역세권 상업용지, 경전철 역사 연계 환승주차장, 주상복합용지, 업무용지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사업대상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국도 42호선 도로기능을 개선하고, 구역 외 인근 기반시설로 지방도 321호선의 일부를 개설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오는 201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아파트 등 주택 5292가구를 수용하는 주거시설과 오피스텔, 호텔, 상가 등 상업업무시설이 복합 조성될 예정이다
수지구는 주거용 불법건축물에 대해 일정 절차를 거쳐 합법화하는 ‘특정건축물 양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국토부의 ‘특정건축물 양성화 사업’에 따라 2015년 1월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다음달 16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해택을 받을 수 있다. 양성화 적용 대상은 2012년 12월 31일 당시 사실상 완공된 건축물로, 해당 건축물의 연면적 100분의 50이상이 주거용인 건축물이다. 단독주택은 연면적 165㎡ 이하, 다가구주택은 연면적 330㎡ 이하, 다세대주택은 세대 당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인 경우에 가능하다. 양성화를 신청하려면 건축주(소유주)가 신고서류와 함께 건축사가 작성한 설계도서, 현장조사서, 대지권리를 증명하는 서류를 첨부, 구청 건축허가과로 접수하면 된다. 단 이행강제금 체납이 없어야 한다. 수지구 관계자는 “양성화 대상이면서 신청하지 않은 위반건축물 소유자는 기간 안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 지역 내 명소 중 하나인 경기도박물관이 관광버스를 주차해야 한다는 이유로 장애인주차구역과 경차전용 주차면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달 31일 경기도박물관을 찾은 송아무개(50)씨는 정문에서 부근에 마련된 장애인주차장에 주차를 하기 위해 차를 몰았다. 하지만 주차장 관리원이 주차를 하려던 송씨를 제지했다. 관광버스 주차면과 장애인주차면이 마주보고 있는데 버스가 나가려면 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결국 지체장애 2급으로 다리가 불편한 송씨는 텅빈 장애인 주차구역이 아닌 일반주차장으로 향했지만 이마저도 주차장이 가득 차있어 마땅한 장소를 찾는데 애를 먹었다. 경기도박물관에 따르면 주차장 면 수는 경차 7면, 장애인전용 5면, 버스 20면, 승용차 65면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유료화 정책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주차장 운영에 위탁운영을 해왔으며, 버스와 장애인, 경차를 위해 정문에서 가까운 구역에 자리를 마련했다. 결국 버스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경차 전용 주차장과 장애인 전용 주차장은 사용을 제한받은 결과가 빚어졌다. 이날 경기도박물관을 찾은 송씨는 관광버스를 위해 법적으로 마련된 장애인 주차구역을 사용하지 못하는
특정 시민동호회를 내세워 신동백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를 경유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 변경을 요구해 논란이 돼 온 마을버스 업체가 또 다시 주민불편을 이유로 노선변경을 요구해 행정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당초 특정 시민동호회와 함께 지방선거 당시 정찬민 시장의 선거를 도왔다며 시 공직사회에 압박을 넣다가 무산됐지만, 최근 조직개편과 함께 담당 공직자들이 대거 교체되자 또 다시 유사한 압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시는 지난 7월 신동백 롯데캐슬 아파트의 대중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670번 버스가 신동백 아파트 단지를 경유, 기존의 77번과 33번 버스를 증차하는 방안을 마련해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용인지역 마을버스 업체인 승진여객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810-2번 버스노선을 신동백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를 경유토록 해달라며 특정 단체를 동원해 시를 압박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운수업체는 최근 신동백 롯데캐슬의 버스 배차 간격이 길다는 일부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자 또 다시 810-2번 버스의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승진여객과 신동백 롯데캐슬 주민들은 지난 22일 대중교통환경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승진여객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