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준공된 용인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이하APC)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품을 수집해 지역 내 매장과 학교급식, 군부대 납품 등의 활로를 열어 지역 농민들의 판매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농민과 급식 대상자 모두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가격 변동성이 높은 농산품을 유통하는 만큼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가격변동으로 인해 한정된 급식 단가에 영향을 미쳐 급식의 질 하락이나 안정적인 농산품 수급에 대한 문제점은 APC뿐만 아니라 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용인APC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지역내 14곳의 학교에 지역농산품을 납품하키로 계약, 내년에는 최소 80여개 이상의 지역내 학교와 급식에 대한 납품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인시와 학교, 그리고 용인APC 관계자 및 농가대표 등으로 이뤄진 협의회는 분기 별로 납품가격에 대한 단가협의를 진행, 학교에 납품되는 농산품의 가격을 결정한다. 그러나 전국적인 작황 등에 따른 가격변동폭에 대한 보완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농산물 가격이 크게 요동칠 경우 공급 부족 또는 급식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용인시가 읍·면·동에서 근무 중인 직업상담사들의 직무만족 점검과 목표달성 전략을 모색하는 ‘행복한 일자리 발굴단’ 간담회를 지난 13일 열었다. 용인시청 철쭉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읍·면·동 직업상담사들이 일자리 상담 관련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퍼실리테이터(Facilitater, 촉진자) 표성일 대표는 구직자들이 원하는 것, 직업상담사의 역할, 목표 달성을 위해 해야 할 일 등을 주제로 회의를 이끌었다. 상담사들은 주제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활동지에 표현하고 결론 도출과 수렴 과정을 거치며 서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교류, 직업상담사로서의 역할을 재점검 하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간담회를 통해 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업상담사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고용창출 업무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자리 상담 현장성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해 용인시 31개 읍·면·동에 배치된 행복한 일자리발굴단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구인, 구직상담, 취업
처인구의 구도심에 위치한 학교들이 범죄위험에 노출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구도심에 위치한 학교들 인근 재개발계획으로 인해 학교시설 개선이 늦어지거나 폐쇄회로(CC)TV와 가로등의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7일 A초등학교 운영위원회에서는 학교 내 CCTV 확충과 가로등 설치, 그리고 학교개방으로 인한 학생들의 안전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됐다. 이 회의에서는 상대적으로 치안이 불안한 구도심에 위치한 A초등학교에서 청소년들의 탈선행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학생들이 범죄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학교를 개방함에 따라 외부인의 출입이 용이하고 교육시설 예산 부족으로 CCTV가 부족한 것도 모자라 그나마 있는 CCTV도 화질이 좋지 않아 사용가치가 낮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6월 A학교에서는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지만 이 CCTV가 부족해 사건현장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구도심에 위치한 B중학교의 경우는 학교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담장을 허물었다. 당초 미관과 개방, 그리고 학생들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학교와 학부모들은 예상했지만 오히려 이 곳에서 학생들끼리 싸움이 벌어지는 등 부작용이 나왔다. 때문에 최근
경제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처인구 백암면 근곡리에 위치한 제일약품을 방문해 규제개혁 관련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찬민 용인시장과 제일약품, 세대산전, 신승, 리지디스크 등 9곳의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총리실 민관합동 규제개선추진단이 주관했으며,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인 정총리와 수도권 기업 대표들이 모여 기업의 규제개선 사례와 기업 애로사항, 개혁 과제를 논의했다. 아울러 용인시에서 규제개선과 산업단지로 지정된 제일약품은 지역에 산업단지 조성시 조성면적 대비 신규 개발면적이 50%이상 돼야 한다는 국토부 지침으로 인해 산단추진이 어려웠지만 지난 2월 국토부 지침 개정으로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해진 사례로 소개됐다. 정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현장의 소리를 적극 챙기는 민생중심 규제개혁에 노력, 불합리한 규제가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투자지역 입주기업의 외국인 투자금액 유치의무 부담 완화, 먹는 샘물 공장에서의 탄산수 제조 허용, 관광숙박시설 확충 시 경사도 기준 완화, 기
지난 11일 3군사령부에서 김현집 신임 3군사령관 취임식과 전임 권혁순 대장의 이임식이 진행됐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이날 이취임식은 역대 군사령관을 비롯한 군 주요인사와 정찬민 용인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 및 단체장 군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명령 낭독과 지휘권 이양, 열병, 이임식 및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 사령관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지 못한 군대는 진정으로 강한 군대가 될 수 없다며 뿌리 깊은 악습을 타파하고 군의 기강을 바로 세워 적과 싸워 이기는 강한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혁순 대장은 40여년의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식을 끝으로 군문을 떠났다. 한편 새로 3군사령관으로 취임한 김현집 사령관은 합참 작전부장, 제5군단장, 국방정보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합동참모차장 직책을 수행해 왔다.
수차례에 걸쳐 간신히 부도위기를 넘기며 연명하고 있는 용인도시공사가 유일한 해답인 역북지구 토지매각에 난항을 겪고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지난 4월 용인시의회로부터 채무보증동의안을 통과받아 매번 부도위기를 간신히 넘겼지만, 유일한 해답인 역북지구 토지매각은 여전히 제자리다. 더욱이 연말까지 900억여원의 채무상환 재원을 마련해야 하지만, 최근 6개월간 세명의 경영진이 사퇴하는 등 악재만 겹치는 상황이다. 지난 시의회와 지역사회 일각에서 도시공사가 아닌 시 집행부가 직접 나서서 토지매각을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시는 여러 가지 현실적 어려움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공직사회는 표면적으로 지역 내 재개발사업 등 민간 개발사업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속내는 매각에 따른 책임소재에 대한 부담 때문이란 분석이다. 자칫 시 공직사회가 나서 토지매각에 성공하더라도, 당초 계획분양가격보다 20%이상 낮아진 토지분양가격 때문에 책임추궁을 당할 수 있다는 것. 결국 역북지구 토지매각 난항으로 인해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이 발생하고 있지만 도시공사와 더불어 시 집행부도 뚜렷한 매각의지를 보이지 않고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달 28일 자살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기고 집을 나간 황아무개(45)씨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오후 10시께 성남분당경찰서에서 자살을 암시하고 집을 나간 남성을 찾는다는 요청에 수사를 협조, 위치추적 결과 중 황씨가 운전하는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황씨는 정차를 요구하는 경찰을 무시한 채 1km를 운전해갔으며, 정차한 이후에도 경찰과의 대화를 거부했다. 이에 출동한 보정지구대 직원들은 황씨를 설득해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자살을 기도한 남성을 구조한 보정지구대 양인용 경위는 “경제난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다”며 “잘못된 선택을 할 상황에 놓인 가장을 가정으로 돌려보낸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등유와 윤활유, 바이오디젤을 경유와 섞어 만든 유사경유를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1일 유사경유 90만ℓ(16억원 상당)를 제조해 수도권 일대 주유소에 유통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위반)로 배아무개(48)씨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을 도운 안아무개(39)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에서 4억원 상당의 가짜 경유 24만와 불법 개조된 2.5t탱크로리 차량, 26t짜리 윤활유 탱크로리 차량, 윤활유 3만ℓ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 등은 90만ℓ 상당의 유사경유를 제조해 이중 수도권 일대 주유소에 76만ℓ(12억원 상당)의 경유를 유통시켰으며, 정유업체 자회사 소속으로 품질확인업무를 담당하는 소아무개(36)씨는 이들이 만든 가짜 경유 샘플을 테스트해 품질단속에 걸리지 않는다는 판정을 내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주유용 2.5ℓ짜리 소규모 탱크로리 안에 활성탄을 넣어 불법 개조한뒤 정유업체가 유사석유 유통을 막기위해 넣은 식별제를 걸러내 가짜 경유를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 안전한 용인만들기를 위해 모인 관계자들 용인시의 각 기관의 기관장과 지역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용인만들기를 위한 지역치안협의회가 지난 달 31일 용인시청에서 열렸다. 정찬민 용인시장과 신현수 용인시의회의장, 그리고 용인동부경찰서 정승호 서장 등과 각 기관장 등 지역인사 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안전한 용인만들기를 위한 방안과 추진계획등이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범죄 사각지대로 노출된 장소에 범죄 예방 환경설계를 반영한 도시 설계 및 환경정비와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아카데미 운영 등에 대해 논의됐다. 아울러 교통 안전도 향상을 위한 SPEED UP 20% 향상 방안, 교통 시설물 개선 방향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 안전한 용인만들기에 대해 말하고 있는 정승호 용인동부경찰서장 또 성폭력성추행 범죄가 많은 주택가 골목길, 경안천 산책로 등에서 야간에 귀가하는 여성을 노리는 성폭력사건 등 예방을 위해 방범용 CCTV 55개, 차량용 CCTV 8개, 화질개선 59개를 우선적으로 신설키로 협의했다. 정승호 동부경찰서장은 지역치안협의회가 안전한 용인만들기를 위한 구심점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지역내 모든 기관이
▲수지구의 한 초등학교 놀이터가 오랜 시간 동안 이용이 금지된 채 남아있다.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제정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용인지역 내 72개 학교 놀이시설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가운데(관련기사 본지 1014호 15면) 놀이터 개선 공사가 학기 중에 진행된 탓에 일부 학교에서는 체육활동에 지장을 받았다.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4월 123곳의 놀이시설에 대한 예산을 투입해 일선 학교의 놀이시설 중 안전점검 기준에 부합되지 않은 놀이시설에 대한 개선공사를 진행했다. 7월까지 123곳의 놀이터 중 유치원 32곳과 초등학교 45곳이 검사기준을 통과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이에 대해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법은 2009년부터 적용됐지만 정작 이에 대한 예산은 지난 4월에서야 내려와 공사가 매우 늦어졌다는 것. 더욱이 도심에 위치한 학교의 경우 운동장도 좁은 상황에 오랫동안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체육수업에 지장을 받는 한편 각 놀이시설마다 간격에 대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체육시설을 최소화하는 상황까지도 벌어지고 있다. 실제 수지구에 위치한 A초등학교는 지난해 설치검사를 받아 일부 놀이시설에 대해 불가판정을 받았
단국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 교민들을 대상으로 문학 강좌를 열었다. 이는 국내 교육기관에서 해외에 정기적 문학 강좌를 실시하는 것은 단국대가 국내에서 처음이다. 단국대 국제문예창작센터(센터장 이시영)는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DKU LA문학아카데미에서 미주 한인들 90명을 대상으로 창작과 글쓰기로 한국문학 사랑하기 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단국대는 한국의 문학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로 DKU LA문학아카데미를 준비해왔다. 이번 강좌에 이어 내년 1월과 2월에 두번째 강좌를 열 예정이며, 내년 강좌에는 세계적인 시인 고은 단국대 석좌교수와 한국문예창작학회 회장 박덕규 단국대 교수가 참여한다. 단국대는 이번 강좌를 전액 무료로 진행, 한국 문학을 통해 고국을 그리워하는 교민의 애환을 위로했다. 수강생들은 한국 현대문학사의 특징적인 흐름을 익히고 이육사, 김춘수, 고은, 신경림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의 문학과 창작의 세계를 공부했다. 또한 주요 작가들의 시, 소설, 수필 등에서 창작방법론을 익히고 이를 실제 창작연습에 적용하며 개인 창작에 대한 품평과 첨삭을 받았다. 이시영 단국대 국제문예창작센터장은 타지에서 살아온 한인들이 문학을 통해 고국을 다시
용인지역 내 운동부가 연일 승전보를 알리며 용인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30회 대통령기 시도대항조정대회에 출전한 용인시청 조정팀이 4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줬다. 용인시청 조정팀 소속 박수진 선수는 싱글스컬에서 7분15초92를 기록했고, 김수민 선수 역시 경량급싱글스컬에서 8분10초97을 기록해 금메달을 따냈다. 아울러 더블스컬의 전혜종 박수진조와 무타페어 부분의 김수동, 제대환조가 금메달을 획득, 총 4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박수진 선수는 이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 용인시청 조정팀은 출전한 5개 종목 모두에서 입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인시청팀의 승전보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8일 끝난 2014 타이페이 아시안오픈유도대회에서 용인시청 이정민선수는 남자 81kg급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가 하면 조영우 선수도 90kg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와 더불어 지난 달 28일 열린 제50회 낫소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 테니스대회에서는 용인고가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강호 안동고를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고등학교는 올해 회장기와 대통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