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시 전역에 산재 돼 있는 숲길 현황 파악에 나섰다. 숲길 현황을 조사해 시민들이 걷고 싶은 숲길을 만들기 위한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것. 시는 지난 10일 용인시 전체 숲길 현황을 조사해 연차별 숲길 정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5월까지 ‘용인시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등산로 327.5km, 둘레길 38.7km 등 시 전역의 숲길 현황을 전수 조사해 숲길을 분류한다. 노선명과 접근방법, 이용도, 난이도, 편의성, 시설물 설치여부, 주변 식생, 훼손 정도를 파악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 또 맨발걷기 숲길(어싱길)을 확대하기 위해 이용객 현황과 추이를 분석하고 무장애 숲길 대상지를 발굴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숲길 노선에 따른 등산객 이용 현황, 민원발생 빈도, 사고발생 현황을 검토해 차량 진입제한 노선에 대한 타당성도 조사한다. 시는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산림레포츠길이나 탐방로, 휴양·치유숲길 등 수요와 여건을 충족하는 숲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숲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건
[용인신문] 용인시 영덕도서관(영덕동 11-22번지)이 오는 21일 개관을 앞두고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관 당일인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개관식을 열고 개념 기념 공연으로 앙상블 COV 연주와 패밀리 마술쇼가 펼쳐진다. 오는 23일에는 시민들이 선정한 영덕도서관 특성화 주제인 ‘여행’을 주제로 한 강연이 마련됐다. 이날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의 저자 김수진 작가가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여행을 통해 추억도 쌓고 교육과 재미를 더한 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 30일에는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연이 준비됐다. 이지은 작가의 ‘이파라파냐무냐무’ 속 주인공으로 동화극에 참여하고 클레이로 독후 활동까지 해 볼 수 있다. 두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용인시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달 말까지 영덕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덕도서관 부르마블’ 행사도 진행된다. 도서관 곳곳의 숨겨진 재미를 찾아 미션을 실행한 뒤 부르마블 도장을 모두 받는 참가자에게는 ‘독서 여권 만들기 키트’를 제공한다. 미션은 △조아용! 포토존
[용인신문] 경기도의회 여야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경기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중첩규제와 역차별로 고통받아온 경기북부가 ‘변화와 혁신의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방안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실현 의지를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다. 도의회 여야와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는 비전을 외쳤다.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경기북부지역은 겹겹이 쌓인 중첩된 규제로 제대로 된 발전 기반을 마련하지 못한 채 낙후된 환경 속에 신음하고 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로 경기북부 주민들이 더 이상 차별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남부와 북부로 나누는 것이 아닌 묶여있던 경기북부의 잠재력을 깨워 저성장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균형발전의 기틀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여야가 함께 손을 잡고, 경기도가 함께 한다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
[용인신문] 정부가 경기도 화성시와 용인, 안성을 연결하는 민자 고속도로 건설의 타당성 검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가 두 곳의 민간기업에서 제안했던 고속도로 노선 중 한 곳을 선정, 적격성 검토를 시작한 것. 이에 따라 이상일 시장이 공약했던 이른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도 가시권 안에 들어오게 됐다. 국토교통부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반도체 고속도로’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동투자관리센터에 신청했다. 이 도로는 화성시 양감~용인 남사·원삼~안성 일죽을 연결하는 약 45㎞ 구간이다. 이 노선은 앞서 지난 5월 민간사업자인 D건설이 국토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른바 ‘반도체 고속도로’ 제안을 한 민간기업은 두 곳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이들 노선에 대한 검토를 거쳐 지난 11월 D건설 측 제안을 선정했다. 이번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결과는 이르면 내년 7월께 나올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적격성 검토에 들어간 노선은 수도권 남부의 주요 반도체 거점을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성을 기점으로 삼성전자와 인접한 남사 IC인근과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이동읍, SK반도체 클러
[용인신문] 용인시민들이 지방 유명 관광지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용인시의 국내 자매도시가 10곳으로 늘었다. 시는 이들 도시들과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차원의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자매도시 수도 더욱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전라북도 전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전주시는 용인시의 10번째 자매도시가 됐다. 자매결연에 따라 두 도시는 앞으로 행정·경제·문화·관광 등 각 분야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재해·재난이 발생하면 함께 긴급구호에 나서는 등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전주시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등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자매결연을 계기로 전주시와 용인시가 한층 더 활발히 교류하며 서로 경험을 주고받고, 지혜도 교환해서 두 도시를 더욱 발전시키고 시민 삶의 질도 향상시키자”고 말했다. 우범기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로 가장 뜨거운 도시인 용인시와 활발히 교류하면서 상호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서에는 양 도시가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우수시책이나 주민자치센
[용인신문]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이동‧남가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인 용인 이동지구 등 신규 택지 광역교통대책 수립 시기가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부가 신규 택지 개발예정지 교통대책 수립 시기를 지구 지정 후 1년 이내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 교통 대책 수립 시기를 1년 앞당길 경우 철도사업은 5년~8년, 도로 사업은 2년 가량 앞당기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및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한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신속 구축 방안에 따르면 우선 교통 대책 수립 시기가 단축된다. 신도시 지구 지정 이후 평균 2년이 지난 뒤 지구계획 승인 전 이뤄진 교통대책 수립을 지구 지정 이후 1년 이내로 앞당긴다. 지구 계획 승인 1년 앞서 교통대책이 수립되는 셈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공공주택특별법 및 광역교통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이 같은 방안은 국토부가 지난달 발표한 신규 택지인 용인 이동지구(1만6000가구), 구리 토평2지구(1만8500가구), 오산 세교 3지구(3만1000가구) 등부터 우선 적용된다. 도로·철
[용인신문] 내년부터 경기도 내 청소년들에 대한 교통수단 지원이 다양화 된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경기도가 지원 범위를 공유자전거까지 확대하고, 요금을 할인해 주기로 한 것. 지난 4일 도와 경기교통공사는 내년 1월 3일부터 경기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공유자전거 이용·결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경기도 거주 청소년에게는 요금을 1000원 할인해 주는 ‘청소년 공유자전거 이용요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는 13세부터 23세까지 청소년이며, 도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을 통해 연계된 공유자전거 이용 시 건당 1000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 대중교통 이용 요금 지원액과 합산해 연간 최대 12만 원(반기별 최대 6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도내 공유자전거는 약 4만 대로, 그중 요금 할인이 적용되는 자전거는 약 8000대 규모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대상 자전거를 1만 대 이상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 공유자전거가 탄소중립 실천 및 대중교통을 대체할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경기도 내 공유자전거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공유자전거 이용자 중
[용인신문] 앞으로 고정형 단속 카메라에 의한 배달 오토바이 등 이륜차 신호 및 과속 단속이 진행된다. 용인시가 이륜차량의 상습 신호 위반 등을 막기 위해 후방 단속카메라를 시범 설치 한 것. 시는 지난 5일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교차로 2곳에 후면 무인 교통단속 카메라를 설치, 내년 말부터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면 단속카메라 설치한 곳은 처인구 역북동 용인소방서 입구 삼거리(명지교차로→명지대입구사거리)와 기흥구 마북동 마북삼거리(보정역→구성사거리)다. 후면 단속카메라는 차량 후면의 번호판을 촬영할 수 있어 승용차는 물론 전면 번호판이 없는 이륜차 등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이 가능하다. 이들 카메라는 1년간 도로교통공단과 경기남부경찰청 등의 인수검사와 관능검사를 거쳐 내년 말 정상 운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이륜차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무시한 채 과속 운행하고 있어 후면 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찰서와 긴밀하게 협의해 이륜차 사고 다발지역 등에 후면 단속카메라를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처인구 역북동 용인소방서입구 삼거리에 설치된 후면 단속카메라 모습. (용인시 제
[용인신문] 지난달 28일 오전 7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용인시 체납징수팀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해당 아파트로 출동했다. 지방세 2600만 원을 체납하고 있는 A씨가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시는 A씨에게 지속적으로 납부를 독려했으나 A씨는 세금을 납부할 여력이 없다고 주장하며 시의 연락을 피해 왔다. A씨는 동생의 거주지인 전라북도로 위장 전입한 후 배우자 소유의 수지구 아파트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해 왔다. 이날 체납기동팀은 관할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A씨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를 수색해 현금 700만 원과 명품 가방 13점, 귀금속 4점, 양주 4병을 찾아내고 가전과 가구에 압류스티커를 부착했다. 그러자 A씨는 현장에서 체납액 2600만 원을 완납했다. 시는 지난 5일 올 한해 상습 고액 체납자 120명을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진행해 귀금속, 명품 등 92점을 압류하고 현장에서 2억 8300만 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가족이나 친척 명의의 고가 주택에 살거나 주소지를 다르게 두는 등의 방법으로 고의적으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며 재산을 은닉했을 가능성이 높은 체납자를 대상으로 강제징수를 진행했다. 시는 장기간 세금 납부를 회피한 고액
[용인신문] “세상에 자연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 지금까지 인류가 이룬 모든 것이 기후변화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기후 위기부터 극복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5일 용인시청 에이스 홀에서 열린 제2회 탄소중립 명사 초청 특강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글로벌 시대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한 특강에서 “지구온난화로 일부 국가는 해수면 상승 탓에 수도를 옮길 계획을 세우고, 과학자들은 100년 이내에 6차 대멸종이 올 거라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 재직시절 극지방에 가서 녹아가는 빙하를 직접 보고, 10만 명 미만 인구가 사는 섬나라가 점차 잠기는 현장도 가봤다”며 “자연을 이기는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특강은 용인시가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 원년’을 기념해 이상일 시장의 초청으로 개최했다. 행사에는 시 공직자,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반 전 총장은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과 유엔사무총장을 마친 뒤 2019년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용인신문] 용인시 유일의 전통시장인 ‘용인중앙시장’이 전기차량을 이용한 무료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올해 말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도 입점하게 됐다. 시는 지난 4일 용인중앙시장이 소비자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무료배송 서비스’를 위해 친환경 전기차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전기차는 시의 ‘2023년 상반기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 실적’에 따른 포상금으로 마련했다. 시는 배송 수단이었던 노후 차량이 친환경 전기차로 대체돼 비용이 줄어들고, 운행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용인중앙시장은 지난 3월부터 전통시장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료배송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 11월까지 총 1600건, 하루 평균 약 10건의 무료배송이 이뤄지고 있다. 용인중앙시장은 올해 말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순환 상인회장은 “용인시의 대표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중앙시장 처인구 중앙동, 역북동, 삼가동, 유림동, 동부동 등 5개 지역에 하루 3회(평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용인신문] 용인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특정분야 예산을 무더기로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교육과 문화·예술·체육분야 예산을 역대급으로 삭감한 것. 시의회가 삭감한 예산들이 대부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인데다, 열악한 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 사업에 몰려 있어 이대로 예산이 확정될 경우 후폭풍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상임위 계수조정 전 ‘개별 의원들이 제출한 삭감안을 그대로 반영하자’는 암묵적 동의하에 예산을 심의한 것으로 알려져 상임위 무용론까지 제기되는 모습이다. 시의회는 지난 7일 자치행정과 문화복지, 경제환경, 도시건설위원회 등 각 상임위 소관 새해예산안 계수조정을 진행했다. 계수조정 결과 시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 3조 2377억 3879만원 중 174억 37만 원을 삭감해 예비비에 편성키로 했다. 문제는 전체 삭감 금액 중 문화복지 위원회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다. 문화복지 위원회는 이날 교육과 문화?예술, 체육, 복지분야 세출예산 42개 항목 121억 6250만원을 삭감했다. 삭감 내역을 살펴보면 교육 분야의 경우 방과후 교실지원(2억 원), 초등학생 생존 수영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