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한다. 팀 전력의 70%~80%가 투수라고 하는 이론에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든 팀이 투수 양성에 정성을 쏟아 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인야구에서 콜드게임이 속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격돌하는 두 팀 간 투수의 기량 차이가 가장 큰 이유이다. 투수의 가장 큰 능력은 제구력에 있다. 제구력이란 글자 그대로 투수 자신이 던지고자 한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좀 더 수준 높은 야구에서의 제구력이란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코스와 구종을 선택하고 마음먹은 그 곳에 꽂아내는 능력이라 할 수 있겠다. 우선 스트라이크가 중요하다. 보통의 투수가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판정을 얻어낼 수 있는 공의 개수를 60여 개쯤으로 여기고 있다.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는 80개 가까이 스트라이크를 얻어낸다는데 기량의 차이가 크다 하겠다. 스트라이크 못지않게 투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이 공을 흩어 던지는 능력이다. 패스트볼도 바깥쪽과 안쪽으로 번갈아 던지고, 패스트볼과 변화구의 배합 역시도 번갈아 던져야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경지의 제구력은 완급조절이다. 공을 빠르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
용인시는 규모가 큰 체육시설에 국비와 도비를 무려 5000억원 가까이 유치했는가 하면, 수백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기피시설인 하수종말처리장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켜 사랑을 받고 있다. 노년층을 고려한 게이트볼장 13면, 아이들을 위한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암벽등반시설까지 제공하는 등 체육 소수자를 위한 사려깊은 행정을 펼치기도 했다. 용인시의 잔디축구장은 10개다. (재)용인시축구센터가 관리하는 축구장 5면, 용인시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종합운동장 축구장, 수지레스피아 축구장 2면이 있다. 또용인시상하수도사업소가 관리하는 용인레스피아, 기흥레스피아 축구장 2면, 모현하수종말처리장 축구장 1면 등이다. 잔디축구장이 앞으로 더 많이 지어져 지역주민과 축구동호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한다는 주장에 동감한다. 유감스러운 것은 생활체육시설의 편중현상이다. 야구장은 단 한 개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비교도 되지 않는다는 표현을 할 때 사용하는 10대 빵인 것이다. 인구수에서 비슷한 수원시의 야구장이 3면, 성남시의 야구장이 2면인 것을 비교해 보아도 편중현상의 심각함을 알 수 있다. 용인시청핸드볼팀은 팀 훈련을 용인시에서 연중
용인시사회인야구클럽 용인드래곤즈 김용화 감독은 어느덧 동호인 중견이 됐다. 용인초교, 태성중고교를 나온 토종 용인사람이다. 용인드래곤즈는 2004년 창단한 우수클럽 중 하나다. 제1회 용인신문사배 사회인야구대회 준우승팀 드래곤즈는 지난 주 처인리그에서 우승팀 야신을 10-3으로 물리치고 설욕했다. - 용인사회인야구의 태동과 현재 상황은. 2000년 초, 에버랜드를 중심으로 에버랜드리그가 태동했다. 에버랜드리그, 용인리그가 해체돼 현재는 사회인야구리그와 처인리그에서 뛰고 있다. 에버랜드와 송전중학교 운동장 사정 때문에 리그가 탄생하고 없어 졌던 것이다. 보라리그가 사실상 해체될 위기에 처했고 둥지리그도 어려움에 처해있다. 용인파워리그와 용인모현홈런리그가 운영되고 있다. -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감독을 맡고 있는데 재추대된 이유는. 동호인 모임이기에 인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생활인으로서 같이 운동하며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노력이다. 동료들이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처인대리점 점장으로 일하며 주말이면 동호인들과 늘 함께 하며 열정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 사회인야구를 하면서 기쁨을 느끼려면 무엇이 중요한가. 첫째
그라운드에 서있는 것, 타석에 서는 것, 그것만으로도 사회인 야구는 즐겁다. 그 뿐이랴. 경기를 뒤집는 역전타라도 날렸다 치면 1년 내내 집에 가서도 자랑, 친구 만나서도 자랑, 야단법석이다. 아내가 볼 때 초등학생 아들과 다를 바 없다. 반면, 참여를 중시하는 사회인야구 특성상 제구력 난조를 보이는 투수를 강판시키거나 수비 실수를 해 수비수를 교체하거나 대타를 내보내기라도 하면 감독에게 서운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사회인 야구이기도 하다. 여기에 해당한다면 당신은 야구광이다. 사회인야구를 2배로 즐길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인 야구기술을 연재한다. 먼저, 연습할 때 거리 조정을 잘 해야 한다. 투수의 심리상태가 흔들리는 것도 아니고 몸의 균형이 무너진 것도 아닌데 제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필자는 시합 전, 연습하는 투수와 포수의 거리에 관심을 둔 적이 있었다. 전용야구장의 연습투구시설에는 투수 플레이트와 스트라이크 존을 형성하는 플레이트가 정확하게 18.44m의 거리에 놓여있다. 야구전용구장이 없다 보니 임의로 거리를 정해 투구 연습을 하게 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거리를 짧게 해 연습하고 올라 온 투수는 포수미트가 멀어 보이고 거리를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대한민국의 구기 종목은 무엇일까. 단연 여자핸드볼팀이다. 올림픽 금2 은2 동1 아시안게임 5연패. 가장 많이 창단되고 해체된 대한민국의 구기 종목은 무엇일까. 단연 여자핸드볼팀이다. 오죽 했으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전반 동점, 후반 동점, 연장 동점 끝에 승부던지기에서 석패, 국민들 가슴을 뜨겁게 했던 여자핸드볼팀 임영철 감독은 준우승 소감에서 우리는 내일이면 다시 실업자가 된다라고 말했을까. 임 감독의 인천체육회 소속팀은 지난 7년간 소속팀이 효명건설에서 벽산건설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으니 인터뷰의 변이 무리는 아니다. 정읍시청팀은 해체됐다. 현재는 클럽팀이다. 자비로 내장산 근처 여관에 머물며 5000원을 숙박비로 갹출한다. 방 5개를 빌려 쓰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배가 고프다. 한끼 5000원의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선수들은 체육관에서 운동하지 못하고 공원에서 산에서 운동한다. 그래도 이들은 행복하다. 최근 팀이 재 창단 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전현직 국가대표 5명을 보유한 용인시청팀은 어떠한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른 후 11월 해체가 결정됐다. 2011년 6월 말
용인모현홈런리그는 45세 이상 실버로 구성된 리그다. 창단 2년 미만의 팀으로 선수출신이 없는 팀으로만 꾸려진 3부 루키리그다. 13개 팀 중에서도 최고령 팀은 단연 엘더스다. 마치 장타력이 대단해 홈런리그라 이름 붙인 것 같지만 실상은 모현중학교 운동장이 매우 좁아 하루에 유리창 값 25만원이 들어 붙여진 이름이다. 엘더스, 영문으로 형님들이라는 뜻이다. 엘더스 팀원들은 고령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썩 마음에 드는 팀명이라고 입을 모은다. 평균연령 53세, 20대와 30대로 구성된 팀 입장에서는 형님들이 아니라 아저씨 팀이다. 최초 단장 73세와 최고령선수 63세를 중심으로 보면 할아버지 팀이다. 엘더스는 2009년 창단됐다. 창단 2개월만에 대전에서 열린 제11회 사회인야구연합회장기대회 3부리그에 출전해 전년도 우승팀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 준우승했던 실력을 갖춘 팀이기도 하다. 63세 임충혁 선수의 힘찬스윙 엘더스의 초대 단장 양천희(73세, 전 성남교육장)씨가 실버리그 창단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최고령선수 임충혁(63세, 주전 우익수)씨는 실버리그는 선후배 간에 서로 존경심을 갖고 운동하는 리그다. 다른 영역에서 사업하는 정보를 공유하는
용인해바라기 의료생활협동조합은 620명이 모여 나와 내 이웃이 건강한 사회를 목표로 2010년 7월에 창립됐다. 치료도 목적이지만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는 노력을 함께 하자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으로도 등록했다. 다양한 지역사회활동을 펼치고 취약한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춘식 이사장(51세, 농업)은 농민운동가이며 환경운동가이다. 생협은 농사일로 바쁜 이사장을 대신해 민주노총 경기도지부 여성국장을 지낸 오영희 이사가 상근하며 꾸리고 있다. 오영희 이사는 KT에서 노동조합 활동을 할 당시인 1995년부터 더불어 함께 하는 삶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 무엇이 목표이고 진료과목은 무엇인가. 사회적 경제를 지향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진료사업, 지역사회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 소비자협동조합법에 의해 만들어진 비영리법인이고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주민주치의, 가족주치의를 두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1구좌 1만원을 납부하면 평생조합원이 될 수 있다. 년말 한의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 추후 가정의학 쪽의 개원도 기대한다. -사업실적, 활동상황은. 이익잉여금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2010년 매출실적은 1억2000만원이다. 4명이
제1회 용인신문사배 사회인야구 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6개 팀이 참가해 2월 19일부터 열린 대 열전이 3월 1일 끝난 것이다. 4강전과 결승은 2월 27일 열릴 예정이었다. 눈보라가 몰아쳐 할 수 없이 3월 1일로 연기됐다. 하지만, 28일 내린 비로 인해 운동장은 흥건한 상태. 3월 5일 주말부터는 각 리그가 시작되는 일정으로 인해운동장을 확보하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이었다. 이때, 용인시야구협회 임원들이 나섰다. 수석부회장 박태문, 자문위원 김영탁, 사무차장 박정민이 그들이다. 28일 물 빼기 공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물이 고이자 새벽부터 준비한 스펀지를 들고 경기장의 물을 훔쳐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경기 기록을 남기는 자원봉사를 자청했는가 하면 비에 젖은 야구공을 수건으로 닦아냈다. 주차질서도 이들의 몫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좋아서 하는 것 ,용인시민의 한 사람으로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 사회인야구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자신을 낮춘다. 숨은 자원봉사자가 있는 동호회는 강하다. 이런 이들의 활동이 있어 생활체육, 사회인야구의 앞날은 밝다.
야구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필자는 야구는 봄이다라고 말한다. 필자보다 더 한 야구광들은 봄은 야구이다 라고 까지 말한다. 논리적으로 맞지 않을 뿐 더러 비상식적이기 까지 하다. 사람들은 왜 야구에 열광하는가? 그 무엇이 연간 700만 관중을 넘어 곧 1000만 관중시대를 열 것이라고 단언하게 하는가. 그 어떠한 것이 주말만 되면 용인시 100여개의 팀이 연습할 곳을 찾아 평택, 안성, 수원을 헤매게 하는가. 감정이입의 사전적 의미는 타인과 자연물, 또는 예술작품 등에 자신의 감정이나 정신을 이입시켜 자신과 그 대상물과의 융화를 꾀하는 작용이다. 마치 배고픈 시절 봄 하면 냉이나 진달래를 떠올리게 하는 그것이다. 서정주 시인이 가을을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라고 표현하는 그것이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자면 가을은 사계 중의 하나이고 단풍은 기후의 변화로 녹색 나뭇잎이 빨강, 노랑,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일 뿐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봄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봄이 오기 전에는 포털사이트를 뒤져 좋아하는 선수가 몸을 어떻게 단련하고 있는지. 올해 사용할 구종을 무엇으로 연마했는지 까지 줄줄이 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따뜻한 곳으로 전지훈련 간 팀
강휘종 감독 ▶ 우승 소감을 밝혀달라. 야신팀만의 결속력이 우승에 이르게 했다. 박의주 투수의 호투에 감사한다. ▶ 팀을 이끄는 야구철학은. 야구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기본기를 충실히 하고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다. 박의주 투수 ▶ 완투경기로 우승을 이끈 소감은. 생애 첫 완투 경기라 뜻 깊다. 더욱이 결승전이라 감동적이다. 나를 믿고 경기에 계속 출전시켜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 어떤 공으로 승부했는가. 상대팀이 강팀이어서 처음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감을 가지고 완급조절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다.
야신이 3월1일 열린 결승 경기에서 난적 용인드레곤즈를 8:5로 힘겹게 물리치고 우승했다. 타력이 앞선 야신, 투수력이 좋은 용인드레곤즈의 한판 승부는 스피드와 주루판단 능력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야신은 야수가 잠깐 머뭇하는 사이 홈베이스와 앞선 루를 향해 치달아 득점에 성공했고 드레곤즈는 추격의 불씨를 당긴 7회말 마지막 공격 무사 1,3루에서 2루 도루에 실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야신의 박의주 투수는 앞서 열린 준결승과 결승을 모두 책임지는 체력을 과시했으며 특히 결승전에서는 7회를 완투했다. 5회 이후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으나, 뛰어난 완급조절로 드레곤즈의 추격을 따돌렸다. 타격에서는 2번 최규현 선수가 준결승 포함 8번의 타석에서 7번 출루해 선취득점은 물론, 역전 득점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공동 3위는 용천버팔로, 삼성터보스가 차지했다. 용천버팔로는 준결승에서 드레곤즈와 12:9 접전을 펼쳐 신생팀답지 않은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감투상에는 9명의 선수로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친 삼성터보스가 수상했으며 페어플레이상은 1차전에서 싸이러스와 1점차 승부를 펼친 아파트 동호회 계룡리슈빌이 수상했다. 대회장 김종경 용인신문사 대표는 페어
조합원 2만 1421명, 준조합원 16만 2806명, 546개 협동조직을 아우르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용인시지부장에 서은호(53세사진)씨가 지난 1월 21일 취임했다. 취임 일성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로컬푸드사업을 펼쳐 용인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 구제역 수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국제식량농업기구가 밝힌 바에 의하면 피해 규모와 양상이 유례없다고 할 정도다. 방역이 아직도 중요하다. 용인시에만 방역초소가 20곳 설치되어 있고 이 중 절반인 10곳에 1월 9일부터 1일 40명을 투입하여 현재 연인원 2000명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양축농가의 사기를 진작하고 새로운 기반마련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농협자금을 빠른 시간 내에 지원하는 여신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장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살피고 중앙본부에 현장상황을 수시로 생생하게 보고하고 있다. ▶ 제2의 구제역 사태 억제 방안과 농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피해의 원인이 무엇인가. 감염경로는 어떻게 된 것인가를 과학적으로 밝히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야만 올바른 대응방안도 수립할 수 있다. 농협도 종축보호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힘들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