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에서는 한해 2000여 마리(2022년 기준)의 고양이중성화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도심지역이나 농촌 지역에서 중성화신청을 하면 고양이를 포획해 수술한 후 회복되면 다시 포획한 곳에 방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신청은 카카오톡 채널 플러스채널 ‘용인 길고양이 중성화’를 검색한 후 관련 내용을 신고 문의하면 된다. 용인시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길게는 몇 달을 기다릴 수도 있다. 포획 틀을 대여해서 직접 포획도 가능하다. 주변에서 한쪽 귀 끝이 살짝 잘린 고양이가 보인다면 중성화를 마친 고양이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마실 물마저 꽁꽁 얼어버린 길고양이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비싸진 게 반년도 넘었다. 경유차 운전자들은 주유소를 지날 때마다 습관적으로 가격표에 눈이 가고 볼 때마다 의구심이 든다. 도대체 언제 경유 가격은 내리는 걸까? 난방유인 등유도 작년에 비해 배 가까이 오른 것을 아파트 거주민들은 모를 것이다. 일반 경유 차량은 보조금도 못 받는데 언제 끝날지 모를 러·우 전쟁만 쳐다보고 있어야 할까. 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올해는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1932-2006)탄생 9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전국적으로 ‘백남준 축제’가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는 ‘백남준 효과’가 전시 중이고, 용인에 있는 백남준 아트센터에서는 ‘바로크 백남준’과 ‘필드기억’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또한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도 같이 전시되고 있는데 정책가이자 미디어 컨설턴트로서의 그의 면모도 볼 좋은 기회이다. 흩어져있던 작품들을 모처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기에 더욱더 관람에 좋은 기회인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벼락에 16번 연달아 맞을 확률은 814만분의 1이다, 올해로 발행 20주년을 맞이하는 로또 당첨 확률이다. 매주 19세 이상 성인 인구 기준 500만 명가량이 구매한 금액이 1000억 원을 훌쩍 넘을 때도 있다고 한다. 1등 당첨자를 최다 배출한 서울의 판매점은 지방에서 전세버스를 타고 원정 구매도 온다고 하니 매주 평균 4억 원의 매출이 놀랍지도 않다. 1000원만 내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고 지갑에 넣고 다니는 것만으로 한 주를 버티게 해주는 활력소가 되는 천원의 행복이다. <글·사진: 황윤미 /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10월 31일은 ‘MZ세대 명절’로 자리 잡은 할로윈 데이(Halloweenday)다. 펜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할로윈 시즌에 이제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K좀비’의 인기를 빼놓을 수 없다. K좀비의 흔적을 따라 여행객들이 경희궁과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 등을 탐방하며 ‘서울 좀비 투어’ 등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교육청 과학교육원 과학해설사들이 할로윈 복장을 하고,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할로윈은 이제 글로벌문화로 정착한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말 몇 마디로 끝날 주문을 수십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르게 하는 게 고역인 ‘키오스크’는 고령층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다. 기계와 대화하는 법을 가르치는 강좌가 복지관 노인대학 주민센터 등에서 보통 5~6주, 길게는 12주 과정으로 개설되어 있다. ‘터치’가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에겐 구세주 같은 강의이다. 기계에 대한 두려움 극복이 시작이다. 정보 소외 계층 가운데 70대 이상의 정보화 수준은 한국인 평균의 46.6%에 그친다. 교통·문화·복지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는 절반이 넘는 70·80대들은 열려있는 교육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 같다.<글/사진: 황윤미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최근 국제적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대기업의 60%는 채용계획이 미정인 상황에서 블라인드 채용이나 AI 채용, 메타버스 취업박람회 등 채용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출신지, 학력, 성별 등 불합리한 차별이 배제되어 한결 장벽이 낮아진 듯해 보이지만 수시채용 비중이 늘어나 인턴경력이나 관련 분야 경력이 있는 ‘중고신입’의 채용확률이 높아지면서 경력이 없는 취준생들의 취업 문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자리는 넘치는데 일할 사람이 없다는 구조적 문제가 빨리 해결되어야 할 것 같다.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매년 쌀소비량이 줄고 있다는 뉴스는 꾸준히 들리지만, 정부의 장기대책은 없는 모양이다. 수입쌀이 꾸준히 풀리고 있고, 과잉 생산된 국내 쌀들을 일정 부분 사들여 창고에 보관하는 거 말고는 없단다. 올해 산지 쌀가격은 20년 전 가격으로 회귀했다고 한다. 시름에 찬 농민들이 정부의 후속대책과 근본대책을 요구하며 거리로 뛰쳐나오고 있다. 익어가는 황금 들판을 보며 마냥 흐뭇해 할 수 없는 현실이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다시 여름이 온 것처럼 날씨가 덥더니 설악산 중청대피소 기온은 3.3도까지 내려가 첫서리가 내렸다 한다. 추분도 지나갔고, 이제는 의심할 여지 없는 가을이다. 역대급이라는 수식어를 단 태풍들이 지나간 자리에 상처들이 잘 회복되어지길 기원한다. 팍팍한 삶도 잠시 잊혀지는 아름다운 가을이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한국은행 총재 이름은 잘 몰라도 파월(미국 Fed 의장)의 행보에는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리 인상, 고금리, 고물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 글로벌 경기 위축과 공급망 불안 등 이에 따른 고용 한파가 몰아치고 신규채용 계획들이 미뤄지고 있다고 한다. 파월이 연설을 할 때마다 전 세계가 요동칠 정도로 ‘경제 전망’은 ‘계시’나 ‘신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웃지 못할 일이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GS25와 GS더프레시가 단독으로 출시한 ‘박재범 소주’가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 병이 완판되었다. 발매 몇 달이 지난 지금도 한 번 입고량이 매장당 4병 정도라서 예약제나 재고 확인 앱을 통해 1인당 한 병만 구매할 수 있다. 스타 마케팅과 숙성된 증류주라는 차별성에 20~3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CU의 ‘백걸리’, 세븐일레븐의 ‘임창정 막걸리’ 등등 출시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스타성보다는 참신하고 진정성 있는 상품이 애주가들의 환호를 받을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행안부가 도입하기로 한 ‘고향사랑 기부제’가 내년 1월 전국적으로 실행된다. 용인시민을 예로 들면 경기도와 용인시를 제외한 241개 광역기초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자신의 고향이나 거주했던 곳 혹은 기부 범위 30% 내에서 지역특산품이나 가공품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어서 답례품이 끌리는 곳이 될 수도 있겠다. 재정이 열악한 지역이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만큼 용인시에서도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