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문화원(원장 최영철)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제18회 대한민국문화원상’에서 프로그램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문화원상은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지역문화 진흥과 향토문화 전승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용인문화원은 교육과 문화를 융합한 독창적 모델로 주목받았다. 수상작 ‘Y-로드 용인클래스: 청소년의 문화 발자국’은 단발적 체험이 아니라 일 년 내내 7개 세부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운영하는 연중형 문화교육 플랫폼이다. ‘교육–실천–창작–공유–환류’라는 선순환 구조 속에서 청소년은 단순 참여자가 아닌 기획자·해설자·창작자로 성장하며, 지역 문화유산을 살아 있는 배움의 장으로 확장시켰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402회 운영, 9,872명 참여, 평균 97점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현장에서는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포용클래스 운영으로 연결됐고, 청소년이 제작한 콘텐츠는 교사 직무연수 자료로 재활용되며 교육·사회·정책의 3중 환류 체계를 구현했다. 청소년 중심·교육청 협력형 모델로 확장시킨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Y-로드 전통놀이 지원 프로그램으로 육성된 청소년 전통연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산넘어 산’ 용인신문 | 1950세대의 아파트를 완공하고도 진입로가 없어 4년이 없도록 방치돼 온 용인시청 앞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의 분양 및 임차인 모집 승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용인시가 국민권익위원회 권고 등을 거쳐 대체 임시도로를 개설하면서 민간 사업자 측이 임차인 모집 승인 등을 요청했지만, 시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 서민 주택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시 측이 적극 행정을 펼쳤지만, 건축물이 4년 이상 방치된 탓에 하자 보수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업자 측이 제시한 월세 등 분양가격의 적정성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임차인 모집 승인에 대한 시 측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분양·임차인 모집 승인 앞두고 논란 건물 4년 이상 방치… 하자 보수 불씨 사업자 측 제시한 표준 계약금액 원성 건설업·지역사회 부적절 임대료 지적 시에 따르면 삼가2지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도시기금과 민간 자본을 투입해 건설하는 기업형 임대주택(8년 임대 뒤 분양 전환) 사업으로 지난 2021년 3월 공사를 완료했지만, 진출입로가 없어 입주하지 못한 채 비어 있는 상태다. 당초 이 아파트 진출입로는 인접한 역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가 지난 6월 의정 연수 당시 불거진 성희롱 논란의 가해자인 이창식 부의장에게 30일 출석정지 및 공개사과를 결정했다.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던 유진선 의장은 ‘징계 없음’으로 마무리됐다. 시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결정한 징계 수위를 최종 확정했지만 징계 의결과정에서 또다시 여야가 충돌, 시의회 내홍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지난 4일 제2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장정순(민주·아선거구) 의원을 임시 의장으로 선출한 뒤 비공개 회의로 전환해 이창식 부의장과 유진선 의장에 대한 징계 건을 의결했다. 이날 시의회는 이 부의장에 대해서는 ‘출석 정지 30일+공개회의에서 사과’, 유 의장에 대해서는 ‘징계 없음’을 각각 가결했다. 출석 정지 징계 효력은 5일부터 30일 동안 발생한다. 해당 기간 각종 회의에 출석하지 못하고 의정활동비도 지급하지 않는다. 이 부의장은 징계 수위가 확정된 후 “용인시민과 공직자, 시의원들께 누를 끼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공개 사과했다. 유 의장 역시 ‘징계 없음’ 처분을 받았지만 신상 발언을 신청해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천리역 한정우 너 천리로 가는 지름길을 알고 있니 오백 년 늙은 느티나무 아래 작은 집이 있었어 나는 매일 밤 느티나무에 불을 질렀고 지친 오백 년 사랑은 소진됐어 불 탄 빈터만 남은 천리땅 아무도 찾지 않는 죽은 느티나무 자리에 천리역이 생겼으면 해 삼월의 눈송이가 기차 소리처럼 멀리 날리고 죽은 가지에 걸린 방패연은 밤새 붕붕거렸어 천리 밖이 어두워지면 간혹, 빈터를 표류하는 간이역이 보이고 좇아가면 다시 빈터로 사라지는 바람역 간 적 없는 과거를 횡단하여 오고 어디에도 없는 미래를 달려서 개찰구를 빠져나와 또 정신없이 달렸어 천리를 버리고 멀리멀리 나는 지금 너무 멀리까지 와 있어 선로를 따라 휘어지는 천리행 기차를 잡지 못하고 등에 업은 느티나무 묘목을 달래며 얼마나 더 기다려야 천리역에 닿을지 천리 밖에서만 보이는 천리, 천리역 한정우 시인 강원도 춘천 출생 2019년 제2회 남구만신인문학상 수상 2023년 첫 시집 『우아한 일기장』 펴냄 (아르코 문학나눔 선정)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사진 좌측)는 타이베이시의회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두 의회 간의 우호 관계를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격상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2일 밝혔다.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을 단장으로, 이영주(국힘·양주1)·이홍근(더민주·화성1)·장한별(더민주·수원4)·최병선(국힘·의정부3)의원 등이 참여한 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1일 타이베이시의회를 공식 방문해 다이시친(戴錫欽) 의장 등을 접견하고, 두 의회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친선의원연맹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해 7월 타이베이시의회 대표단의 도의회 방문 당시 김 의장이 교류 정례화를 위한 공식 파트너 관계 수립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김 의장의 제안에, 다이시친 의장 또한 깊은 공감을 표했고, 1년여 만에 공식 협약 체결이라는 뜻깊은 결실을 보게 됐다. 이날 도의회와 타이베이시의회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도시 거버넌스, 의정 교류, 경제 발전 및 문화·관광 진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 간 교류 추진 ▲ 상호 방문 지속 추진을 통한 관계 심화 노력 등에 나서게 된다. 김진경 의장은 “이번 협약을
기념식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지난 15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시청 에이스홀에서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하늘광장에서는 ‘용인! 빛으로 힘차게 나아가리’를 주제로 시민문화축제를 열어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상일 시장은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며 광복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80년 전의 오늘은 유구한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을 것”이라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선열들 덕분에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을 언급하며 “자동차 7000대였던 나라가 2630만 대의 자동차를 가진 경제 강국으로 성장했고 여권 파워는 세계 2위, GDP는 세계 12위에 달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념을 넘어, 후배 세대가 선배 세대의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다시는 국권 상실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국광복을 쟁취한 그날의 그 감격, 그 하나 됨을 깊이 새긴다면 지금 사회
참석자들이 교육을 마치고 창단하는 용인FC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축구심판위원회(위원장 지영석)는 지난 1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내년 K리그2 참가를 앞두고 창단 작업 중인 ‘용인FC’의 성공을 기원하며 심판 역량 강화를 위한 ‘용인시 축구심판 위원회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1급~5급까지 심판 자격증을 보유한 23명을 대상으로 대한축구협회 유평희 심판 감독관이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강의를 했다. 이날 이한규 용인시 축구협회장과 함께 대한축구협회 안상기 전 심판분과 부회장, 경기도 심판협의회 안재일 위원장 등 외부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홍성엽 용인시축구심판위원회 고문은 “용인에서 활동하는 심판들의 경기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선배 심판들이 후배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창단하는 용인FC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지역 축구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용인 축구인 모두가 응원하고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직업교육품질 인증대학 자격을 오는 2027년까지 유지하게된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전경 용인신문 |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는 2025년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사후점검에서 ‘만족’ 판정을 받아 고등직업교육품질 인증대학의 자격을 오는 2027년까지 유지하게 됐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25년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사후점검 심의 결과를 발표하며 용인예술과학대학교가 한국고등직업교육평가원의 평가 기준에 따라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5년도 인증 유효기간의 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절차로, 지난달 10일 한국고등직업교육평가원 인증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인증 유효기간 내 유지관리 점검 지표를 충족해야 하며, 모니터링을 포함한 지속적인 관리 기준 점검을 받게 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인증 기준 유지와 관련한 사항은 ‘전문대학평가인증 규정’과 관련 편람을 참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사후점검 결과는 대학의 질적 성장을 위한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율 개선과 교육의 질 제고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전문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대학 기관평
마을실험실에 참여했던 백암학부모연합단과 학생, 주민, 경찰 등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용인신문 | 백암초·중·고등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백암 학부모 연합단’(대표 안선영)은 학교 앞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접 나서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마을실험실’은 백암고등학교 학부모회가 기획했으며 백암초·중학교 학부모들이 함께 힘을 모아 학교 간 경계를 넘어 협력을 이뤘다. 실험의 출발은 지난 2023년 원삼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실험의 성과였다. 당시 원삼초등학교 학부모회 임원이었던 이은정, 안선영 씨는 직접 실험을 기획·실행해 교통안전에 대한 주민 인식 변화를 이끌었고, 이 경험을 토대로 백암에서도 실험을 확장해 지역 간 안전 실험의 연속성을 보였다. 연합단은 지난 4월부터 노란 버스정거장 설치로 스쿨존 시인성을 높이고, 우선멈춤·보행자 우선 표지판으로 차량 감속과 양보 운전을 유도했으며, 아이들이 직접 그린 교통안전 현수막을 학교 앞과 위험 구간에 설치해 운전자 인식을 개선했다. 또한 학교 앞 불법주정차를 막기 위해 바닥 알루미늄 스티커 및 주정차금지봉 설치 등 구체적 실험을 이어갔고 이를 뒷받침할 교통안전
수지구청 복지센터에 소재한 수지청소년문화의집 전경 대한민국역사탐방단 청소년들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탐방활동을 하고 있다 자치기구연합워크숍 청소년들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운동을 통해 건강과 자기표현력을 키우는 여성청소년들이 풋살로 자신을 다지고 있다 수지맞은취미교실 참가 청소년들이 해금교실에서 취미활동을 하고 있다 기획탐방/청소년의 미래를 보다-9 동아리실·독서실·보드카페·댄스연습실 등 인기 댄스·밴드·코딩·법률 등 12개 동아리 223명 활동 용인신문 | △ 역사와 음악이 어우러진 청소년 문화창조 기지 수지청소년문화의집은 수지구청 복지센터 5층에 위치하며 지난 2012년 개관 이후 지역 청소년의 문화 활동 거점이자 창의적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청소년 활동 플랫폼’을 비전으로 삼아 체험 중심 미래역량 강화 프로그램, 청소년 참여권리 보장, 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 공공 청소년시설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다목적실, 동아리실, 열린 독서실, 보드카페, 댄스연습실, 노래방, 플레이존, 자치활동실, 청소년 상담실 등이 마련돼 청소년들의 다양한 흥미와 욕구를 반영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주도 활동 강화를 위해 댄스, 밴드, 코딩
이호선 대표(좌에서 네번째)가 안성용 용인시축산과장(좌에서 다섯번째) 등 참석한 손님들과 케익 절단하기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은엠피씨(주) 기존 건물 우측에 제2공장(축산물가공실)을 완공했다 용인신문 | 농업회사법인 (주)가은 MPC(대표 이호선)는 지난 15일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제2공장의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용인시 축산과 안성용 과장 등 시 관계자들과 평택도축장 서진화 회장, 마당건축 임영근 소장 등 공사 관계자는 물론, 협력 농장 대표들과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회사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대표이사 인사말, 케이크 커팅식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의 분위기는 ‘가족같이 감사한 분들’만 모셨다는 사회자의 인사말처럼,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서로에게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가은 MPC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경과보고를 맡은 임혜옥 전무이사는 1999년 7월 간단한 육가공으로 시작해 수차례의 이전과 2009년 1공장 건축 등 지난 20여 년의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임 전무는 “기존 공장이 아파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참여 어르신들이 출정식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어르신 주도로 참여하는 친환경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게 됐다. 최근 경기복지재단은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복지서비스 지원을 목표로 ‘2025년 제2차 경기복지 현안 지원사업’을 공모했으며 복지관의 ‘우리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이 선정되면서 사업비 1450만 원을 확보했다. 복지관에서는 명지대학교 사회봉사단과의 협약으로 전문성을 더하고 실제 일하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개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네 가지로 구성된다. ‘에코스쿨’은 환경교육을 이수한 어르신들이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직접 환경 교육을 진행하며 세대 간 소통을 증진하고 환경 인식을 확산한다. ‘에코캠페인’은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과 대학생 봉사단이 함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일회용품 절감,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는 활동을 펼친다. ‘에코챌린지’는 어르신들이 직접 친환경 물품 제작과 우유팩 수거로 재생용지교환 등 자원순환 활동을 실천한다. 끝으로 ‘에코존’은 지역 내 카페에 다회용 컵 수납함 설치로 리유저블컵 사용 권장 등 일상에서